위기 시 오프라인와 온라인의 커뮤니케이션 공조 시스템 – 삼성전자 불산 사고 관련 사과문

          이번 사례 분석은 이 사고와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함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2013년 3월 3일, 삼성전자는 불산 사과와 관련해서 권오현 부회장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소셜미디어 위기관리에 있어 항상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공조 시스템인데 이번 사례의 경우 최초 연합뉴스 보도의 시각, 공식 블로그 포스팅 시각, 공식 트위터 트윗 시각이 모두 오후 12시 00분 ~ 12시 01분으로 거의 일치합니다. 이는 오프라인 홍보라인과 온라인 소셜미디어 홍보라인의 사전 공유가 있었고 각 R&R대로 움직였음을 방증해 주고 있습니다. 만약 기업 위기 시 공식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면 가능한 빨리 온라인과 공유되어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오프라인에서 이슈가 발생하면 가능한 […]

[신간 저서 안내]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소셜마케팅

새로운 서적 소개로 2012년 마지막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기업 내 온라인, 소셜미디어 담당자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보기 위해 각 분야 여러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만든 책입니다. 그래서 어느 책보다 사례 중심으로 정리하려 했으며 어느 책보다 실전과 현장 중심에 글을 쓰려 노력한 책입니다. 저는 서론 부분과 기업의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부분을 담당했으며 3개 Chapter에 걸쳐 기업의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개론과 준비,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통한 실전 노하우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혹시 위기관리에만 관심이 있다면 조금은 부족한 분량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13년에는 온라인, 소셜미디어 위기관리에 대한 실전 전문서적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해 […]

셀러브리티들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제어할 수 있는가? (웨인 루니 트윗 사례)

올해 1월 1일, 트위터에 등록했던 웨인 루니의 트윗이 영국 광고 심의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의 검열을 받게 될 모양입니다. 내용인 즉, 나이키 광고 모델인 웨인 루니가 작성한 트윗에는 해쉬태그 및 링크에 나이키가 명기되어 있어 개인적인 트윗이 아니다라는 주장입니다. 사실 이번 ASA의 셀러브리티 대상 트위터 검열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2년 3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Rio Ferdinand)와 모델 케이티 프라이스(Katie Price)의 스니커즈 초콜렛 관련 트윗들의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트윗 내용과 태그, 오픈된 이미지 등의 조합이 해당 초콜릿 판매 회사인 Mars의 스폰을 받고 진행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ASA의 행동들은 새로운 디지털 기반의 뉴미디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도 […]

흔히 볼 수 있는 인터넷,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흐름

※ 쉽고 재미있게 읽히기 위해 약간의 비속어를 사용했음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흔한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들의 흐름. 1. 일단 무조건 깐다.(부정적) 2. 동조자들이 는다. 3. 살짝 반대 의견들이 등장한다.(긍정적) 4. 작은 논쟁이 진행되다 다시 부정적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5. 전문가같은 사람이 등장하고 반대의견을 제시한다. 6. 반대 의견들이 증가한다. 7. 초반에 까였던 그룹들이 힘을 얻어 재등장한다. 8. 대립한다. 9. 갑자기 논점이 이탈한다. (디테일해지고 감정적임) 10. 논쟁이 언쟁으로 변질된다. 11. 이제 많은 댓글들은 사적인, 주관적 이야기로 바뀐다. 12. 본 글과 전혀 다른 댓글이 등록되며 서서히 마무리 된다. 13. 몇 일, 몇 달 뒤 뒤늦게 열 내며 개입하는 이들이 있으나 아무도 관심이 없다.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숫자와 그래프로 보는 채선당 사례

이번 채선당 사례의 정량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가장 기초적인 인사이트를 정리해 봅니다. (더 세부적인 내용은 공식 보고서나 논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2012년 02월 17일 오후부터 2012년 2월 29일까지 채선당 이슈관련 트위터는 최소 25,000건의 트윗량이 발생했으며 그 기간 채선당 이슈관련 언론 기사는 525건, 채선당 홈페이지 내 불만게시판에는 1,500건의 게시물이 등록되었습니다. (트워터 데이터는 소셜메트릭스(다음소프트)의 서포트를 받았습니다.) 저희 경험상 트위터 대중이 인지할 정도의 이슈가 발생했을 때 트윗량의 일반적인 수준은 2,000~4,000 수준인데 이와 대비해 본다면 실로 엄청난 양입니다. (이슈의 생명력이 길었습니다.) 순수 RT된 트윗은 8,127건이며 이는 전체 트윗의 약 33%를 차지합니다. RT에 RT된 것을 포함하면 총 RT된 트윗은 10,891건으로 전체 트윗의 44%를 차지합니다. 또한 총 […]

[송동현의 주간 소셜 미디어 & 위기관리 코멘터리] 2012년 1월 세째주

1. 트위터, 외국인 팔로워 ‘주의보’ 그는 지난 10일경부터 꾸준히 “**긴급** 무한폭풍 RT~~ 외국인 팔로워 조심하세요. 계정 해킹되어서 자기도 모르게 광고쟁이로 변합니다. 오늘 새벽에도 어느 님이 해킹 당하셔서 저에게 광고 DM이 발송 되었군요”라는 내용의 트윗을 남겼었다. [2012.01.16. 출처 : 위키트리 “트위터, 외국인 팔로워 ‘주의보’” 내용 중 일부] 작년부터 국내 유명인들의 트위터 해킹이 이슈화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만 해도 일반인들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다 요즘 부쩍 외국계정에서 보내는 트윗 링크를 무심코 클릭했다가 계정 해킹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경험을 @Minnanotomodati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트위터 사용자분이 공유를 했고 이 내용이 200건 가까이 RT되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