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강경화 외무부 장관의 ABC 인터뷰 네 가지 포인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ABC ‘뉴스 라이브 프라임’(ABC News Live Prime)과 인터뷰(2020.5.22.)를 갖고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인터뷰 내용을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보고 몇 가지 인사이트를 정리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성공적 전략과 실행이 미국에서도 것인지 묻는 첫 질문에 강경화 장관은 “우선 한국은 한 번도 봉쇄 조치를 취한 적이 없습니다. 한국은 항상 사회와 국경을 개방적으로 유지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한국 코로나19 대응 전략의 핵심 메시지인 ‘개방성’을 서두에 강조하는 것입니다. 개방성이란 핵심 메시지를 전제로 해 놓게 되면 이후에 예상되는 민감한 질문에도 ‘개방성의 가치’의 토대 위 설명 가능하게 됩니다. 예상 가능했던 민감한 질문, “한국 정부가 이야기하는 진단 검사(testing), […]

눈으로 보지 못하고 글에만 의지하도록 한 아름다운 이미지 메이킹 – 이나영, 원빈 결혼 사례

다음은 이나영, 원빈의 소속사인 이든나인에서 언론사에게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와 Q&A 형식의 보도자료 입니다. (참고로 원빈의 셋째 누나 김남경 씨가 이든나인의 대표입니다.) [출처 : 이든나인 홈페이지 뉴스게시판 / 이나영, 원빈의 결혼을 알립니다.]   – 결혼식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됐나? “만나고 사랑하고 마침내 하나되기를 결심한 이후,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습니다.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열렸나? “2015년 5월 30일 토요일, 강원도의 이름없는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평생을 […]

[송동현의 주간 소셜 미디어 & 위기관리 코멘터리] 2013년 4월 첫째주 –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정교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시대 외

1.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정교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시대 최근 코카콜라는 현지 공장에 정부 상대의 홍보 담당자를 2배로 늘리고, 국영 언론과 지방 관리를 대하는 노하우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또 식품안전감독기관 관계자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견학시키는 등 중국 문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마트는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소셜 미디어 관리 인력을 늘렸다. 미국 기업들이 소비자 민원에 몇 달씩 응답하지 않으면서 중국 고객을 무시한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일보,  2013.04.05 21:06:42, ‘중국 내 다국적 기업 “애플 불똥 튈라” 가시방석‘ 기사 중 일부]   기업은 영속성있는 비즈니스를 영위함에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호 이익적인 관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해외 비즈니스나 국내 비즈니스나 결국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어내는 것이 관건인데 […]

[송동현의 주간 소셜 미디어 & 위기관리 코멘터리] 2013년 3월 네째주 – 소셜미디어를 통한 의사 표현의 효과성? 외

1.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의사 표현의 효과성? [출처 : the guardian, Is social media ‘avatar activism’ effective?]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소셜 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여러 의사 표현 방식이 과연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가? 효과가 있는 것인가?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조금의 단서가 될 만한 사례가 최근 있었습니다.   최근 미국 최대의 동성애 지지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HRC)는 미국 대법원이 계획한 동성 결혼 금지의 합헌성에 대한 공청회에 앞서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방법으로 아래 로고를 SNS를 통해 최대한 유포해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유명인을 비롯한 많은 지지자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프로파일 로고를 교체하거나 HRC가 만든 로고를 변형하며 격려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의 […]

[송동현의 주간 소셜 미디어 & 위기관리 코멘터리] 2013년 3월 세째주 – 지성인들의 무덤 SNS 외

1. 한국MS, 기업용SNS ‘야머’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 기존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술을 접목해 원활한 기업 내 소통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소셜’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MS가 출시한 엔터프라이즈 소셜 서비스는 최근 출시한 ‘뉴 오피스’, ‘링크’, ‘셰어포인트’, ‘익스체인지’로 구성된 콘텐츠 중심의 협업 플랫폼에 지난해 인수한 SNS ‘야머’를 더한 형태다. [매일경제, 2013.03.19 15:51:23, ‘한국MS, 기업용SNS ‘야머’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기사 중 일부]   기업들이 마케팅과 홍보, 광고들의 툴로만 생각했던 소셜미디어나 새로운 뉴미디어를 활용해 보다 기업과 조직 내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용 내부커뮤니케이션 솔루션’에 대한 고민과 이를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근래들어 소셜미디어가 모든 분야에 활용되는 […]

[송동현의 주간 소셜 미디어 & 위기관리 코멘터리] 2013년 3월 둘째주 – 지하철 택배원 제주여행 사례 외

1. 지하철 택배원, 페이스북을 통한 제주여행 – 무엇이 그들을 움직였나? 지난 12일 달인퀵서비스 공식 페이스북에는 “사당동에서 지하철 택배일을 하시는 어르신입니다. 어르신 아내 분께서 칠순이 되셨답니다.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 하셔서 이렇게 글을 올려드립니다. 제주도 보내 드립시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주인공은 한규태씨. 그는 자신의 바람이 적힌 종이를 든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사진 속 한씨가 품에 안은 종이에는 ‘회사에서 ‘좋아요’ 1만 번 넘으면 제 아내랑 제주도 여행 보내준대요. 젊은이 여러분 도와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아시아경제, 2013.03.16 11:25, ‘지하철 택배원 제주여행 사연…SNS 타고 ‘감동‘ 전해’기사 중 일부]   이번 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소재 중 하나를 꼽자면 아마 지하철 […]

[송동현의 주간 소셜 미디어 & 위기관리 코멘터리] 2013년 3월 첫째주 – SNS는 어떻게 멸망에 이르게 되나? 외

1. SNS는 어떻게 멸망에 이르게 되나? – Friendster의 사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어떻게 멸망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조사 연구가 발표되었다. SNS 초창기 서비스로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인해 모습을 감춘 「Friendster」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를 통해 한 때는 인기를 누렸던 서비스가 어떻게 붕괴되어가는가에 대한 프로세스가 구체적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Friendster는 일찌기 소셜 네트워크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서비스로,  2003년에는 구글이 3천만 달러에 인수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기술, 운용 상의 문제점 및 페이스북 등의 경쟁 서비스의 발전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2006년에는 거의 형체만 남은 상태가 되었다. 그 후 동남아시아의 일부 국가에서 유저가 증가하여 몇 년 간 살아남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Friendster가 2009년에 실시한 사이트 리뉴얼이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한다. [isao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