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작심삼일
作  만들 작, 心  마음 심, 三  석 삼, 日  날 일
오늘이 1월 6일이니, 이때쯤 많은 분들이 이 사자성어를 생각하며 다시 연초의 의지를 다짐을 굳건히 하곤 합니다.

요즘 새벽에 나가보셨는지요?
몇몇 대형 교회 앞은 차가 막힐 때도 있고 교회 앞 횡단보도에는 (약간 과장하면) 러시아워를 방불케 하는 인파로 넘쳐 납니다. 이는 연초에 시작되는 특별 새벽기도 때문입니다.

저녁 한강변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영어 학원가에도 평소보다 직장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연초에는 담배 판매도 급감한다고 하지요.

우리는 특정한 날을 잡아서 그날부터 새롭게 다짐을 하곤 합니다.
특히 연초에 많은 계획과 다짐들이 있습니다.
또한 특정한 날에 집착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일단 오늘은, 이번 달은, 이번 해는 이랬지만 내일은, 다음 달은, 다음 해는 이렇게 할 꺼야’
‘옛날에 참 잘 살았는데, 행복했는데, 잘나갔는데, 아버지 사업 때문에, 그때 그 결정 때문에…’
와 같은 미래와 과거에 특정 시간에 집착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1초, 1분, 1시간,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사실 이 시간의 개념과 범위들은 동양으로 따지면 음향오행의 원리, 서양으로 따지면 종교적 창조론 혹은 과학적 우주이론 원리에 따라 시각이나 촉각으로 인식할 수는 없는 시간을 특정 범위로 정해놓은 하나의 약속이며 이것이 우리의 유한(有限)한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물 흐르듯 흘러가지만 어제 뜬 해와 오늘 뜨는 해가 다르지 않고 12월 31일과 1월 1일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시작은 항상 지금부터, 지금 바로 시작하고 이후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footnote]21일 동안 변화하고자 하는 행위를 실행하면 그것이 습관이 된다는 습관을 바꾸는 ’21일의 법칙’이 있습니다. [/footnote]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시작 시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물론 이 글도 부족한 저에게 하는 다짐입니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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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 버릇을 다 고치지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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