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는 커뮤니케이션…

주인 : 손님! 혹시 도로상에 주차하신 분 있으시면 이동 부탁 드립니다. 현재 주차 단속 중입니다. 손님 : 주차 하지 마라는 곳에 주차 했으면 당연히 단속되어야지요.          뭐 그런 것 가지고 손님들께 이야기합니까? 주인 : 아…네네…알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논현동에 “작은호프“라는 유명한 호프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일잔 했었습니다. 작은호프는 기름기 없이 바삭하게 튀기는 압구정 전통 방식의 맛나는 후라이드 치킨과 함께 김을 구워주시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이날 늦은 오후에 구청의 주차 단속요원이 주차 금지 구역 단속을 나와 사장님은 혹시나 차를 가져온 손님 중에 단속이 될까 염려되어 테이블마다 확인을 하시는데 제 뒤편 테이블에 한 손님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행동과 그에 […]

통역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백화점에서 부인이 옷을 보며…) 여보 이거 디게 비싸네~ 이건 뭐가 이렇게 비싸? → 옆자리에 계신 정용민 대표님이 알고 있어야 한다며 해주신 말입니다. 위의 말은 정말 사달라는 이야기이고 아래 이야기는 정말 비싸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내가 백화점을 간다…) 남편 : 여보 내가 데려다 줄까? 부인 : 아니에요. 지하철 타고 갈 수 있어요… → 부인의 말이 떨어지지가 무섭게 남편은 지금 당장 차에 시동을 걸고 있어야 합니다. 여자, 아내의 NO!, “아니에요”의 대답은 99% “도와줘요”, “필요해요”의 의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헤어지면서…) 우리 다음에 술 한잔 하자. 다음에 점심 같이 먹어~ → 일상적인 인사치레 대화일 뿐…이런 말을 모두 다 지킨다면 아마 집안 거덜 낼 듯 (회사에서…) 너무 […]

소비자에게 확인할 수 없는 숫자와 무리한 계량화로 설득하지 말자

손님!~ 계속 동일한 말씀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저희 직원들은 정해진 레시피를 교육 받았으며 그대로 조리를 해서 제공해 드립니다. 특히 음식의 양은 정확히 저울에 올려 측정하여 그람 수를 비교하기 때문에 절대 틀릴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부터 사무실 근처에는 아주 자신 만만한 간판을 걸어놓은 음식점 하나가 오픈 하였습니다. “짬뽕을 잘하는 집 H반점” 대표님과 저는 짬뽕을 좋아하기에 이후 몇 번을 들러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목요일에 외부 손님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앉았다가 탕수육 곱빼기를 시켰던 덕분에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일반 탕수육을 주문해서 먹다 인원이 많아져 금액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곱빼기를 시키게 되었는데 그간 경험을 기반으로 얼핏 봐도 보통과의 양에 […]

일반적인 인터뷰의 전형…

< ![endif]--> 2009년 8월 27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에서 “KIA, 5연승 선두 질주‥김상현 28호 홈런“뉴스에 나왔던 기아 타이거즈 김상현 선수의 인터뷰 장면입니다. ◀INT▶김상현 / KIA “욕심을 낸다면 타점으로 많이 가고 싶고 홈런은 언제 또 나올지 잘 모르지만 욕심도 있고 아직 게임이 안 끝났으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인터뷰의 전형인 듯 하여 옮겨보았습니다.반복적인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의 대변인 자격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면 대부분 위와 유사한 그림이 나옵니다. 반복적인 연습과 경험이 최상의 인터뷰가 아닌 최악의 인터뷰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아 김상현 선수 화이팅! 입니다. ※ 이 글은 총 52회 조회되었습니다.

요 근래 참 이해하기 힘든 커뮤니케이션 3종…

그는 애초 2박3일로 계획하고 갔다가 체류 일정이 수차례 연기된 것에 대해 “원래 김 위원장 스케줄이 짜여 있었다”면서 “사실 주말에 오라는 걸 일찍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오래 기다리게 된 셈이다”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2009년 08월 17일, “현정은 귀환 “금강산사고 재발방지 약속””기사 중 일부 대기업 회장님 스케줄이 그렇게 주말 만남이 가능한 데 무려 5-6일 이상 미리 가서 기다릴 정도로 여유로운 스케줄인지?…   경찰은 지난 12일 새벽 낙뢰를 맞아 CCTV가 고장나기 전인 지난 6월27일에서 지난 12일까지 사이의 녹화 화면을 정밀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장면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CCTV 분석에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한 것은 언론보도로 범인이 숨어버릴 우려가 커 이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정치는 국민이 원하는, 기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생전의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3김 퀴즈’에서 매일 문제를 틀리시는데 답을 맞추는 쪽으로 교정하라고 할까요”라는 질문에 “청취자가 좋아하는대로 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준 바 있다. < ![endif]--> 노컷뉴스, 2009년 8월 20일, “배칠수, ‘3김 퀴즈’로 또다시 청취자 울렸다”기사 중 일부 저는 일찍 퇴근할 때면 즐겨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MBC 최양략 재미있는 라디오이고 그 중에서도 3김의 성대 묘사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는 ‘3김 퀴즈’를 잘 듣습니다. 때마침 배칠수씨가 어제 모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하는 것을 듣게 되었는데 ‘3김 퀴즈’ 코너는 최초 기획단계부터 3김 중 한 사람이라도 신변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 코너는 폐지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아마 해당 […]

투수와 포수의 관계에서 배우는 기업의 커뮤니케이션과 운영

그런데 LG는 6일 잠실 KIA전 도중 투-포수가 말다툼을 벌이는 내홍을 겪으며 6대11로 패했고, 올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졌다. 배터리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투수와 포수의 관계는 부부와 비슷하다. 서로를 믿고 신뢰해야 하며 부족한 면을 채워줘야 한다. 상하 복종의 관계는 절대 아니다. 이날 LG 포수 조인성과 선발 심수창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자신만의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인 게 불화의 발단이었다. 스포츠 조선, 2009년 08월 17일 (월) 16시 29분, “‘LG 심수창-조인성 갈등’으로 본 배터리 역학관계” 중 일부 잘 아시다시피 투수와 포수를 배터리(Battery)라고 합니다. 포병 중대라는 군사 용어로도 쓰이며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계시는 건전지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프로야구 LG팀의 배터리가 말다툼을 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