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들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제어할 수 있는가? (웨인 루니 트윗 사례)

올해 1월 1일, 트위터에 등록했던 웨인 루니의 트윗이 영국 광고 심의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의 검열을 받게 될 모양입니다. 내용인 즉, 나이키 광고 모델인 웨인 루니가 작성한 트윗에는 해쉬태그 및 링크에 나이키가 명기되어 있어 개인적인 트윗이 아니다라는 주장입니다. 사실 이번 ASA의 셀러브리티 대상 트위터 검열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2년 3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Rio Ferdinand)와 모델 케이티 프라이스(Katie Price)의 스니커즈 초콜렛 관련 트윗들의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트윗 내용과 태그, 오픈된 이미지 등의 조합이 해당 초콜릿 판매 회사인 Mars의 스폰을 받고 진행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ASA의 행동들은 새로운 디지털 기반의 뉴미디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도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거대한 과거 저장소로 변모해 가고 있는 인터넷 (고영욱 사례)

유명 연예인인 고영욱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관련 이슈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슈의 내용 자체가 독특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번 사례에서 다른 사례와 조금 특별한 점은 해당 연예인의 과거 행적이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 계속 확대 재생산되면서 경찰의 수사 진행과 관계 없이 이미 여론의 재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사례처럼 서사적이고 다양한 과거 자료가 공개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적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관련 자료 : http://bbs1.telzone.daum.net/gaia/do/board/photo/read?bbsId=A000010&articleId=513887 기술적으로 저장장치의 용량 증가, 가격하락, 검색기술의 발달이 있었고 사회적으로 온라인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인터넷은 이제 거대하고 무한정한 “과거 저장소”로 변모하고 있다고 […]

흔히 볼 수 있는 인터넷,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흐름

※ 쉽고 재미있게 읽히기 위해 약간의 비속어를 사용했음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흔한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들의 흐름. 1. 일단 무조건 깐다.(부정적) 2. 동조자들이 는다. 3. 살짝 반대 의견들이 등장한다.(긍정적) 4. 작은 논쟁이 진행되다 다시 부정적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5. 전문가같은 사람이 등장하고 반대의견을 제시한다. 6. 반대 의견들이 증가한다. 7. 초반에 까였던 그룹들이 힘을 얻어 재등장한다. 8. 대립한다. 9. 갑자기 논점이 이탈한다. (디테일해지고 감정적임) 10. 논쟁이 언쟁으로 변질된다. 11. 이제 많은 댓글들은 사적인, 주관적 이야기로 바뀐다. 12. 본 글과 전혀 다른 댓글이 등록되며 서서히 마무리 된다. 13. 몇 일, 몇 달 뒤 뒤늦게 열 내며 개입하는 이들이 있으나 아무도 관심이 없다.   […]

[소셜미디어 매니지먼트] 기업의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또한 통제(Control)되어야 한다.

국토해양부가 직원들에게 수서발 KTX 운영권 민간개방의 정당성을 옹호하고 철도노조와 언론을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매일 실적을 보고토록 해 논란을 빚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월에도 산하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에게 “가족 친지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일 20개 이상 KTX 운영권 개방 찬성 댓글을 달라”라고 지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국일보, 2012.05.02 02:38:23, “국토부 직원 6000명이 매일같이… 충격 문건” 기사 중 일부] 이번 19대 총선 결과를 보면 SNS를 통한 대중의 여론 수렴이 무엇인가 뭔가 불확실하다라는 공감대가 일단 형성된 것 같습니다. 초창기 묻지마식 소셜 미디어 열풍에서 이젠 기업들과 조직들의 좀더 현실적인 적용과 관리방안에 대한 니즈도 계속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인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에서 큰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숫자와 그래프로 보는 채선당 사례

이번 채선당 사례의 정량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가장 기초적인 인사이트를 정리해 봅니다. (더 세부적인 내용은 공식 보고서나 논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2012년 02월 17일 오후부터 2012년 2월 29일까지 채선당 이슈관련 트위터는 최소 25,000건의 트윗량이 발생했으며 그 기간 채선당 이슈관련 언론 기사는 525건, 채선당 홈페이지 내 불만게시판에는 1,500건의 게시물이 등록되었습니다. (트워터 데이터는 소셜메트릭스(다음소프트)의 서포트를 받았습니다.) 저희 경험상 트위터 대중이 인지할 정도의 이슈가 발생했을 때 트윗량의 일반적인 수준은 2,000~4,000 수준인데 이와 대비해 본다면 실로 엄청난 양입니다. (이슈의 생명력이 길었습니다.) 순수 RT된 트윗은 8,127건이며 이는 전체 트윗의 약 33%를 차지합니다. RT에 RT된 것을 포함하면 총 RT된 트윗은 10,891건으로 전체 트윗의 44%를 차지합니다. 또한 총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채선당 사례로 본 소셜 미디어상 이슈, 루머의 확산 과정

이번 채선당 임산부 폭행 시비 관련 사례를 분석하면서 통상적인 소셜 미디어 이슈, 루머의 확산 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모든 사례에 적용되지 못하는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지만 본디 일반화는 항상 성급하기에…)※본 글을 채선당 위기 관리의 평가를 위함이 아니라 본 사례를 통한 일반적인 확산 프로세스를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채선당 위기관리의 인사이트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루머와 논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타이밍 (박원순 시장 vs. 채선당 사례)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초 확산되는 이슈와 루머는 대부분 단순하다. 예) “임산부를 종업원이 폭행했다.”→ 최초 루머가 이슈는 어렵지 않고 단순하기에 공감하거나 격한 감정을 표출하기 쉽습니다. 곧 최초 이슈나 루머가 단순하게 인지할 수 있다면 확산성도 높습니다. 이후 각종 정보가 추가된다. 가장 혼란스러운 상황과 시점이다. 예)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악성 루머에 대한 대처 방안과 고민 (장윤정, 김정민 사례)

최근 탤런트 김정민씨가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음란 동영상 배포에 대해 즉각적으로 유뷰브 영상을 통한 해명을 진행했고 가수 장윤정씨가 유포되던 합성 사진에 대한 공식 대응을 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사례를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악성 루머의 대처 방안과 그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리해 봅니다. 배우 김정민이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음란동영상에 대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정민은 지난 8일 유튜브에 ‘음란 동영상. 원룸에서 김정민 셀카 1편 2편’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정민은 “안녕하세요 김정민입니다. 이런 제목으로 인사를 드리는 이유는 실제로 이런 제목의 음란 영상이 인터넷에 돌고 있습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동아 닷컴 도깨비 뉴스, 2012-02-09 09:29:08, “배우 김정민 음란 동영상 유출?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