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Social Communication : 평소엔 모니터링, 위기 땐 일괄 대응 감정표현•혼란스런 메시지는 금물

DBR (동아비즈니스리뷰) 2015년 2월호 Social Communication 주제의 스페셜 리포트 중 온라인 · 소셜 미디어 위기 관리 관련 인터뷰 내용입니다. DBR의 동의를 얻어 제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공유합니다. 졸필과 중구난방 인터뷰를 멋진 지면으로 잘 정리해 주신 정지영 기자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관심있는 개인과 기업에게 도움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DBR Social Communication : 평소엔 모니터링, 위기 땐 일괄 대응 감정표현•혼란스런 메시지는 금물 from Sean Song ※ 이 글은 총 125회 조회되었습니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정직하라! 투명하라! 알고도 못하는 이유?-대한항공 사례

대형 기업 위기가 발생하면 사전 실패 요인과 사후 성공의 요인을 종종 “정직하라, 투명하라”에서 찾습니다. 물론 그것이 위기 관리의 실패와 성공을 가르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성당, 절, 교회에서 신부님이나 스님이나 목사님이 개개인들에게 강제하는 말씀처럼 교조적인 성격의 말로만 그치면 안됩니다. 기업의 위기 관리는 개인을 넘어 그룹과 조직의 이슈이기 때문입니다. 정직을 기반으로 한 진정성, 투명성이 위기 관리의 핵심이라면 오히려 위기 관리는 너무너무 쉽습니다. 그리고 그 진정성과 투명성이 말로만 하는 글로만 쓰는 것이라면 그것 또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기업 위기 관리 행태가 법을 어기고 도덕과 윤리를 훼손하면서 선택한 것이라면 지탄받고 처벌 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집단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다수의 […]

[온라인 & 소셜미디어 Q&A] 우리 실무자들은 인터넷으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팀장님은 SNS를 이해하지 못해요.

※ 본 Q&A 포스팅은 외부 강연이나 클라이언트들과의 면담, 미디어와의 인터뷰 속에서 일어났던 질문과 답들을 블로그 포스팅용으로 재각색해서 올린 것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일 혹은 SNS 등으로 문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수준에서 블로그 포스팅으로 풀어낼 수 있는 분량이면 최대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즉각즉각 답변 드릴 수 없음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근 기업의 온라인,SNS 활동과 관련해 경영층, 관리자 분들과 실무자들의 하소연(?)을 듣곤 합니다. 이런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에 대한 제 생각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봅니다.   Q : 우리 실무자들은 인터넷으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본부장님은, 팀장님은 SNS를 이해하지 못해요. A : 1990년대말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기업 홈페이지가 […]

박봄 금지약품 이슈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 초기 대응의 3가지 포인트

※ 아래 정리는 해당 이슈 초기 대응 대한 인사이트입니다. 해당 이슈의 사실 관계와 본 인사이트와는 관계가 없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준비되었던 YG엔터테인먼트 이번 이슈는 2014년 6월 30일 오후 10시경 온라인을 통해 세계일보 단복 보도([단독] 걸그룹 ‘2NE1’ 박봄 마약 밀수 ‘봐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해당 기사는 7월 1일자 세계일보 지면 1면에 인쇄됩니다. 이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의 최초 공식 입장은 7월 1일 오전 7시 50분경 YG LIFE라는 공식 블로그 채널을 통한 양현석 대표의 입장이었습니다. (박봄 기사에 대한 해명글) 이는 일반적인 이슈 관리 사례에서 보기 힘든 빠른 대응이었습니다 즉, 최소한 사전에 해당 이슈에 대한 상황 파악은 하고 있었으며 법무파트너 등의 여러 협업 채널들과의 공조를 통해 준비된 […]

국가적 재난 시 기업 온라인&SNS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

먼저, 지금 이 시각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큰 상처 입은 희생자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생존자 구조 및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조대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국가적 재난 시 기업 온라인&SNS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핵심은 ‘공감(共感)’입니다. 이때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에서 공감이란 운영자 나의 마음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 마음을 조직의 마음에 담에 표현해야 합니다. 이 공감이란 키워드를 조직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차원에서 핵심 요소별로 정리해 보면 실제 표현하는 ‘공감 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케이션을 중단하는 ‘공백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통제&관리 ‘내부 커뮤니케이션’, 마지막으로 일상 커뮤니케이션으로 돌아가는 ‘커뮤니케이션 재개’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프로세스에 따라 어떤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어떤 타이밍에 무엇을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이제 대중들이 사과문의 진정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KT 개인정보유출 사례

“빨리 사과하셔야죠!” 언제 부터인가 위기가 발생하면 사과가 위기 관리의 필수 조건 혹은 전부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사안에 따라 사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지만 바야흐로 ‘사과의 홍수’, ‘사과의 트렌드’의 시대가 도래했기에 사과가 반드시 전달해야 하는 ‘진정성’과 ‘개선의지’의 전달이 진부해지고 모호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2년 이후 다시 발생한 KT 개인정보유출 사과문을 보면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와 고민을 함께 해 보고자 합니다.       KT는 이번에 재차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이슈에 대한 사과문을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익숙한 문장들과 내용들이 눈에 띕니다. 발생 시점 자체가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건과 인접해 있어 문장에서 형식 등의 유사함들이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하지만 정작 2012년 동일 이슈 발생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온라인에서 이미지와 텍스트가 분리 확산&인식될 가능성에 유의하자 – 농심 페이스북 패러디 이미지 사례

과거 KBS에서 2009년까지 10년 이상 장수 했던 ‘가족오락관’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여러 인사이트를 주는 다양한 게임들이 소개되었는데 그 중에서 일명 ‘말 전하기 게임’이 기억나시는지요? 사람들이 일열로 줄을 서서 가장 앞사람에서 상황이나 제시어를 보여주면 귓속말로 뒷사람에서 연속해서 전달하는 게임말이죠. 이 게임에서 제시어나 상황이 정확히 전달된다면 가장 마지막에 있는 사람들이 최초 전달자의 제시어나 상황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데 보통은 중간에 커뮤니케이션 장애와 오류가 발생해서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이 연출되곤 합니다. 사람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행위로 전달되는 정보나 콘텐츠가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면 보통 내용이 훼손되거나 과장, 누락, 왜곡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현상을 ‘말 전하기 게임’이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