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금지약품 이슈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 초기 대응의 3가지 포인트

 

※ 아래 정리는 해당 이슈 초기 대응 대한 인사이트입니다. 해당 이슈의 사실 관계와 본 인사이트와는 관계가 없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준비되었던 YG엔터테인먼트

이번 이슈는 2014년 6월 30일 오후 10시경 온라인을 통해 세계일보 단복 보도([단독] 걸그룹 ‘2NE1’ 박봄 마약 밀수 ‘봐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해당 기사는 7월 1일자 세계일보 지면 1면에 인쇄됩니다. 이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의 최초 공식 입장은 7월 1일 오전 7시 50분경 YG LIFE라는 공식 블로그 채널을 통한 양현석 대표의 입장이었습니다. (박봄 기사에 대한 해명글)

이는 일반적인 이슈 관리 사례에서 보기 힘든 빠른 대응이었습니다 즉, 최소한 사전에 해당 이슈에 대한 상황 파악은 하고 있었으며 법무파트너 등의 여러 협업 채널들과의 공조를 통해 준비된 대응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민감한 이슈이고 사실 확인과 교정이 중요한 이슈일 수록 초기 대응이 늦어지게 되면 미디어와 온라인 공간에는 이른바 ‘정보의 진공 상태’가 생기고 ê·¸ 진공 상태는 곧바로 각종 루머와 잘못된 사실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한 준비된 타이밍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아침 7시 50분경의 대응 또한 의미가 있는 시각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국내 통신사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을 보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최번시’는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대입니다. 이에 비해 통상 출근시간대 트래픽은 이 퇴근시간대와 비교해 약 70% 수준이지만 10대들의 등교시간, 그리고 20~40대 들의 출근시간에 뉴스 콘텐츠 소비가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당일 새벽에 즉각적인 대응 혹은 7월 1일 오후 대응보다 우리의 메시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아주 유효한 시간 전략이라 판단됩니다.


블로그를 온라인 이슈 관리 채널의 베이스캠프로

이슈 대응에 있어 여러가지 온라인 채널 중 어느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한꺼번에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순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매번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어 정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온라인 채널 중 우리가 통제 가능하고 가장 신뢰성이 보장된다 할 수 있는 채널이 홈페이지와 블로그 채널이기 때문에 이 채널의 핵심 이해관계자를 미디어 종사자라 보고 우리의 공식 입장을 오픈하는 것으로 첫번째 대응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 이후 확산에 따라 페이스북과 트위터 채널의 활용을 고려해 보는 순차적 전략들이 종종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양현석 대표의 입장 또한 보다 우리가 통제 가능하고 미디어들에게 신뢰성이 보장된 블로그만를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블로그를 통한 영문과 일본어 제공을 통해 해외 언론에 대한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문의 온라인 메시지에 대한 고민
온라인을 통해 해당 이슈에 대한 공식 입장문이나 해명문을 작성하다 보면 할 이야기는 산더미처럼 많아지고 더군다나 여러 내부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도 계속 수렴하다보면 글의 분량이 아주 길어지게 됩니다. 온라인에서 이런 장문의 콘텐츠는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아주 불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이런 상황을 종종 초래하게 됩니다.

이번 양현석 대표의 메시지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Q&A형식으로 여러 문단을 분리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대중들의 의문의 범위를 YG엔터테인먼트가 한정하고 규정하려 시도했으며 이를 통해 가독성을 높이고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더 강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메시지의 프레임입니다. 해당 이슈는 신문 보도를 통해 ‘공적 이슈’화 되었지만 YG엔터테이먼트는 이를 최대한 ‘사적 이슈’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보입니다. 이는 우리의 메시지가 우리의 프레임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총 58회 조회되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