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PR은 소셜 미디어를 덥석(?) 물었는가?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하지만… 얼마 전 부터 생각해 오던 화두를 두서없이 정리해 봅니다. 요즘은 가끔 10년을 넘어 그 보다 좀더 과거로 돌아가서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1990년대 말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모든 기업과 조직들에게 홈페이지라는 채널의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이젠 크던 작던 많은 기업과 조직들에게 홈페이지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홈페이지의 명맥은 어떤 형태로든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거에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역설할 때 상황이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지금 소셜 미디어의 필요성을 기업과 조직에게 설명할 때와 사실 아주 유사합니다. 기업과 조직은 소비자와 대중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고 일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이죠. 과거에도 많은 기업과 조직들은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이해해야…(광진경찰서 ‘여대생 속옷 탈의 논란’ 사례)

지난 6월 14일 13시 49분,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http://www.upschool.net)이 홈페이지에 발표한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 연행자들에 대한 경찰서 내에서의 강압적 수사 및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 모음”내용 중 광진경찰서 내 연행자들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여학생들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는 내용이 외부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2011년 2월 8일 첫 게시물 이후 6월 14일까지 54개의 게시물밖에 없었던 광진경찰서 자유게시판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200여 개의 항의 게시물이 쏟아졌고 트위터는 6월 14일 오후 5시경부터 트위터가 제공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모두 집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항의 글들이 초단위로 올라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꼈던 인사이트를 온라인, 소셜 미디어 위기 관리 차원에서 정리해 봅니다. (노파심에서 말씀 드리지만 어떠한 정치적 관점에서 […]

위기 관리에서 CEO 및 VIP의 감정 노출 의미와 효과

품질 제일주의를 강조해온 정몽구 현대·기아차가 회장은 아반떼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노(大怒)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2010-11-14 15:36:16, “주행 중 화재 ‘품질 빨란 불’…현대차회장 대노” 기사 중 일부]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최근 일어난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폭발사고와 관련, 대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2009.10.29 15:32, “이건희 전 회장, 냉장고 사고에 `대노`” 기사 중 일부] 사고 소식을 보고받지 못한 이 대통령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대노(大怒)하며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노컷뉴스, 2009-11-20 06:00, “이 대통령, 사격장 참사 日총리에게 들어 ‘격노’” 기사 중 일부]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서 위기가 발생한 후 CEO나 정부 기관 VIP가 대노했다, 격노 했다는 식의 감정이 외부로 […]

소셜 미디어에서 공인과 조직 구성원의 개인적 생각이 존재할 수 있는가?

MBC 오상진 아나운서의 트위터 논란 및 경찰 관련 논란에 대해 아고라에 대한 일부 경찰관의 사적인 개입을 보고 몇 가지 인사이트를 정리해 봅니다. MBC 오상진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첫 방송된 ‘주말 8시 뉴스데스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가 구설에 휘말렸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의성 떨어지는 TV뉴스가 갈 길은 다양한 화면과 공손한 전달톤이라고 보는데 앵커 이미지나 진행이 마초적이어서 좀 별로라 느꼈다”고 ‘뉴스데스크’에 대한 시청소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노컷 뉴스, 2010-11-08, “오상진 아나 “‘주말뉴스데스크’ 별로 …” 솔직 속내에 구설수” 기사 중 일부] 1. 인터넷, 소셜 미디어상 공(公)과 사(私)의 구별이 가능한가? 많은 공인분들이, 더 나아가선 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소셜 미디어상에게 본인이 속한 조직과 […]

“기업들이 저지르는 트위터 실수 Top4″에 대한 일부 반대 의견

어제 IDG Korea에 게재된 “기업들이 저지르는 트위터 실수 Top4” 내용에 일부 반대 의견이 있어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URL :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63049 요약 : 기업들이 저지르는 트위터 실수 Top4 1. 계획 없는 트위터 입성 2. 비정기적 콘텐츠 제공 3. 단기적 성과 기대 4. 기업의 목소리만 내는 것 1. 계획 없는 트위터 입성, 2. 비정기적 콘텐츠 제공에 대한 내용 모두 공감합니다. 3. 단기적 성과 기대 큰 틀에서 기업이 트위터를 통해 장기적 성과를 얻어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기적 성과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단기적, 장기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의 기간인지 합의가 필요하겠지만) 기업이 트위터 활용을 통해 어느 정도의 단기적 성과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트위터를 기업이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소셜 미디어(온라인) 위기 관리의 실전

지난 주 모 기업의 위기 관리 실행을 위해 급박하게 움직이면서 느낀 중요한 인사이트를 몇 가지 정리해서 공유합니다.(실제 사례를 첨부하면 이해에 더 도움이 될 터인데 보안상 문제가 있음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오프라인 위기 관리 없는 소셜 미디어 위기 관리 없고, 소셜 미디어 위기 관리 없는 오프라인 위기 관리 없다. 대부분의 기업 위기 관리는 오프라인 위기관리와 소셜 미디어 위기 관리가 따로 없습니다. 즉 온·온프라인 통합적 위기 관리가 있을 뿐입니다. (상식적으로 봐도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셜 미디어 위기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이는 “오프라인 위기 관리 시스템 위에 소셜 미디어 위기 관리가 올려져야 한다”라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공유, 공유… 또 공유… […]

소셜 미디어에 대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또 다른 이야기…

오늘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Web 2.0을 이야기 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이야기 하면서 주로 이야기했던 지금도 강조하고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말입니다. 왜 유독 지금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부각되고 그 중요성이 논의되고 있는지? 흔히 이야기 하듯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현실화된 것인지? 기업과 CEO는 모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먼저 과거 인터넷이 탄생하고 홈페이지가 활성화 될 무렵의 각종 논문 및 서적을 살펴보면 한결 같이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제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에서 수용자 중심의 순환적(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해야 한다.)” … 우리는 참여, 개방, 공유, 더 세부적으로 지금 이야기 하는 “양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