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고개숙인 아버지들의 커뮤니케이션

올초부터 유독 자녀들의 이슈 때문에 공인들의 해명과 사과 커뮤니케이션이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수신제가(修身齊家)가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의 기본이라는 공자의 말씀도 새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영화배우 차승원 친부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미디어로 접하는 차승원씨의 메시지를 통해 아버지의 입장에서 그간 아버지로서 살아온 시간과 애환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공감을 했습니다. 오늘은 여러 불미스런 이슈와 관련되어 공인이자 아버지인 당사자들이 공식적으로 커뮤니케이션했던 메시지를 근거로 몇가지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 대상은 국내 공인으로(이하 직업 및 존칭 생략) 차승원, 남경필, 정몽준이며 해외 공인은 성룡을 선택해 모두 4명의 메시지를 샘플로 삼았습니다. 해당 커뮤니케이션은 미디어나 SNS 등으로 표현된 메시지들이며 출처가 명확한 메시지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점은 해당 이슈가 발생하거나 공개된 직후의 커뮤니케이션만을 대상으로 […]

아버지와의 첫 교신

설날에 무주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 뵙고 무료 문자를 사용하고 싶다고 하셔서 MSN Messenger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이후 그제 오후 첫 로그인을 하셔서 제가 인사를 드렸더니… 몇 분 어색한 침묵이 흐르다 보내신 첫 메시지가 MSN에 기본 내장된 아래와 같은 애니메이션 이었습니다. 이후… 서로 어떠한 대화도 없습니다…. 어색해서… 아직도 대한민국 어떤 부자지간보다 더 심하게 대화가 필요한 관계입니다만… 한 동안 짠 했습니다. 기억하고 싶어 저장도 했습니다… 잘 못 클릭하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 ※ 이 글은 총 53회 조회되었습니다.

고추 세우기…

지난 주말 아버지가 낙향해 계신 무주에 농사 일손을 돕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본디 사과 농사만 공부하시더니 이젠 고추농사까지 천 평 가까히 하시는 걸 뵈니 평범한 농사꾼이 다 되신 것 같습니다. 이번 폭우와 바람으로 고추들이 죄다 넘어졌는데 그것들을 다 일으켜 세운 후 다시는 넘어지지 않게 중간중간 노끈으로 묶어줘야 합니다. 기업 활동으로 치면 일종의 위기 발생 후 복구작업과 함께 발생한 위기 요소가 재발하기 않도록 조치하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추 농사는 특히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힘듭니다. 이것을 하루 이틀만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보겠지만 평생 하시는 분들은 참으로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다시 한번 농부들의 땀과 정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몇몇 사진들도 같이 올려봅니다. […]

무주 시골길을 달려보세요…

무주에 계신 아버지께서 쓰시는 노트북에 고장이 나서, 도도하게 이어져 온 머니 셰어링(money-sharing)의 가풍(家風)에 따라 우선 누님과 동생에게 삥을 좀 뜯은 후 아싸컴에서 저렴함 데스크를 구입해 급 세팅 및 AS를 위해 어제 오후 무주에 내려 갔다가 오늘 오후에 상경하였습니다. 파리-타카르 랠리 참여가 꿈이 였을 정도로 운전을 즐겨 하는… 차를 운전할 때 별명이 『카레라이서』 인데요… (※아시는 분은 아실 텐데, 과속, 난폭 운전과는 거리가 좀 멀고 사장님 기사 모드입니다.) 운전 중 갑자기 다음(daum)의 『로드 뷰』가 생각이 나서 무주 시골길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운전자 눈높이에서 촬영했으니 실제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길을 운전하는 느낌을 받아보셔요. 눈 높이에서 촬영하기 위해 정말 제 눈 옆에 카메라를 붙여 촬영했으니 실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