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관리는 인지와 인식의 변화를 동반해야…

 

Youtube URL : http://bit.ly/dgWzRu

“많은 비행기 승객들은 승무원들이 설명하는 안전수칙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필리핀 세부 퍼시픽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안전수칙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신문, 입력 2010.10.04 09:36, “비행기 안전수칙, 춤으로 설명 女승무원 화제” 기사 중 일부]

비행기 이륙 전 최악의 위기 시나리오를 고려한 이 안전 교육은 받을 때 마다 항상 느끼지만 승무원은 승무원대로 승객은 승객대로 하나의 통과 의례처럼 지나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 또한 그런 승객 중 하나였습니다.

비행기를 이용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저 교육에 대한 승객들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묻어왔던 또 하나의 고민이 되살아납니다.

저 승무원들의 댄스가 승객을 대상으로 해당 안전 교육에 대한 인지율은 높일 수 있었지만 과연 인식의 변화는 가져 왔을까?…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경쟁 상대를 대상으로 혹은 초기 브랜드 붐업 시 인지도를 상승시키겠다는 목표하에 실행되는 여러 가지 마케팅, PR 활동들과 기존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또 다른 목표의 마케팅, PR 활동들이 있을 수 있지만 위기 관리는 위기에 대한 인지와 인식의 변화를 동반해야 하는 작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인식의 변화를 통한 인지도 상승의 마케팅 전략도 있습니다. 시장의 판을 바꾸기 위한 활동들이 그런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공병호 소장님께서 해운대 고층 빌딩 화재, 배추값 상승과 관련헌 이슈에 아래와 같은 트윗을 게재한 적이 있습니다. 
“@GongByoungHo: 누구나 정년은 알고, 주상복합건물에 불나면 위험한지 알고, 분수를 넘어서 나라빚 늘리면 위험한지 알고, 작황이 때문에 배추값이 뛰는 것은 미리 알 수 있는데. 그런데 왜 관계자들은 미리 미리 준비할 수 없을까요? 알 수 없다면 이해가 되는데.”
URL : http://www.twitlonger.com/show/69t4v9

위기 관리는 대상자들에게 위기 요소를 예측해서 인지시킬 수 있는 것이 중요하며 그와 동시에 설마, 우리에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 또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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