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토리의 하루

햄토리의 하루 딸아이가 키우는 햄스터 이름이 햄토리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현재 햄스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동계훈련 중인 모습입니다. … 쥐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이젠 설치류라고 하면 돌아버릴 것 같은데… 언제까지 공생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는 힘듭니다. 이전에 키우던 년놈들은 자기 새끼를 놓고 다 잡아 먹어서,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쇼킹 그 자체…바로 구입처에 반품 후 쏠로로 구입한 로보로스키 종입니다. 햄스터 중에서도 아주 까탈스러운 종이지만 가장 귀여운 스타일의 햄스터 이기도 합니다. 그래도…쥐는 쥡니다. ※ 이 글은 총 84회 조회되었습니다.

실체를 규명할 수 없는…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따뜻한 겨울나기

전국이 갑자기 냉동창고로 변하는 바람에 새벽기도 갈 때 마다 워낙 추위에 약한 아내가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라서 묘책을 강구하던 중 발열조끼라는 것이 있기에 선물 할 요량으로 이리저리 서치를 하였는데, 아무리 고민해봐도 그냥 찜질팩을 대여섯개 구입하는 것이 ROI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근처 “1,000원 코너”로 직행하였습니다. 용산에 있는 “1,000원 코너”는 단골인데 요즘 불경기에 모든 물품을 1,100원으로 인상하였더군요. 100원, 요거…만만치 않습니다. 하여간, 1,100원짜리 찜질팩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짜잔… 겨울철에 상체는 이리저리 옷을 껴입기 때문에 왠만하면 견딜 수 있는데 문제는 하체입니다. 요 제품은 렌지에 2분 정도 돌려주면 약 2시간 정도 아주 따뜻합니다. (수건 등으로 보온효과를 높여 테스트 해보니 3시간 까지도 괜찮습니다.)다리 위에 올려두면 온 몸이 […]

500원짜리 지폐, 기억나세요?

5만원권 지폐 도안이 다음 달 나오고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시중에 유통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4일 “현재 5만원권의 디자인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이며 위조방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다음 달 중 최종 도안을 공개하고 상반기 안에 공식 발행해 유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 2008년 01월 15일자, “5만원권 상반기 발행 … 지폐도안 내달 공개” 중] 혹시 500원짜리 지폐, 기억나세요? 이거 한 장이면 자장면 한 그릇,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담배 한 갑도 500원이었죠. 용돈으로 500원 지폐를 받으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딸아이에게 500원 주면 시무룩 합니다. 이 500원짜리 지폐는 사라지고 동전으로 바뀌면서 500원에 대한 가치도 함께 떨어진 것 같습니다. (당연히 […]

거주지 네트워크 구축기

하느님이 이미 예비하신 나의 휴식생활은 200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런 생활을 성경을 기반으로 한 종교적으로 해석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 고난의 길을 걸었던 “광야 생활”이라고 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비유하면 많은 분들이 “광야 학교”에 입학한 것이라고 하시며 오히려 축복이라 하십니다. 광야학교를 졸업하면 보다 축복된 삶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치열한 사회생활을 하다 모처럼 월차 혹은 휴가라도 받아 평일 꿈같은 시간에 아내와 마트라도 나가보면 의외로 남성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평일 그 시간에 마트 갈 일이 없으니 본인의 입장에서 생소합니다. ‘도대체 평일 이 시간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남성분들은 뭐 하시는 분들일까? 부럽다… 부러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젠 저를 보고 다른 분들이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

[송선생 와인라이프 10] 명절, 와인 선물을 준비해 보세요~

집 근처, 용산 둘마트에 가보니 벌써 상품별로 명절 특별 판매코너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각 회사의 판촉을 진행하는 여자분들과 영업사원분들이 다음 날 마트 판매에 지장이 없도록 아마 밤 늦게까지 고생하면서 만들었을 겁니다. 불경기지만 많은 분들이 명절 앞두고 고생이 많습니다. 과거 명절 선물하면 갈비선물세트나 양주선물세트가 대세였지만, 최근 몇 년간 웰빙 트랜드에 따라 국내에도 와인 애호가가 늘면서 와인을 선물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품종, 빈티지, 산지, 브랜드 등 와인의 속성에 따라 세계적으로 수천만 가지의 와인이 있고 국내에도 5천 여종이 넘는 와인이 수입되고 있어 막상 와인선물을 준비하려 해도 선물용 와인 고르기가 여간 쉽지는 않습니다. 명절뿐만 아니라 특별한 기념일에도 받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와인을 준비할 수 있는 팁을 간단히 […]

[송선생 와인라이프 9] 신의 물방울에 대한 단상

일본만화 특유의 심도 있고 전문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그려진 데다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과거 소년중앙, 새소년, 어깨동무 외에는 쉽게 만화를 접하지 못한 우리 어른들까지 만화책을 붙잡게 만들고 있다. 언론 기사를 보면 기업체 CEO분들까지 본 만화책을 탐독하고 있다 하니 가히 열풍이라 해도 문제는 없어 보일 듯 하다. 소주나 맥주 혹은 양주가 대세였으나 시대가 변해 비지니스 활동 시, 혹은 체면상 알아 두어야 할 와인인데 무슨 무슨 샤또, 무슨 소비뇽, 보르도, 빈티지 등 처음 들어보는 단어와 만만치 않은 가격, 다양한 제품들로 인해 주눅이 들어 와인을 멀리했던 많은 분들에게는 신의 물방울이 바로 애타게 찾던 교과서인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라고 해도 몇몇 문제가 […]

[송선생 와인라이프 8] 와인을 진정 사랑하는 그대가 바로 소믈리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반인에게 아주 생소한 단어였던 소믈리에… 오늘은 얼마 전 까지 지속되었던 와인 붐과 인기 와인 만화책인 ‘신의 물방울’ 및 각종 매체 덕택에 소믈리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소위 뜨는 직업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소믈리에에 대해 몇 말씀 올립니다. 소믈리에(Sommelier)는 중세 유럽의 영주가 식사하기 전에 포도주를 비롯한 음식의 안전성을 알려주는 임무를 맡은 솜메(Somme)라는 직책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짐을 나르는 동물’이라는 뜻의 고대 불어인 ‘Bete de Somme’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여기서 ‘Sommelier’라는 단어가 생겼고 후에 왕궁에서 ‘식탁을 차리고 와인과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의 개념으로 사용되다 오늘날의 전문적인 용어로 발전하게 됩니다. 저는 간혹 기자 분들 및 와인애호가 분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