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첫 교신

설날에 무주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 뵙고 무료 문자를 사용하고 싶다고 하셔서 MSN Messenger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이후 그제 오후 첫 로그인을 하셔서 제가 인사를 드렸더니… 몇 분 어색한 침묵이 흐르다 보내신 첫 메시지가 MSN에 기본 내장된 아래와 같은 애니메이션 이었습니다. 이후… 서로 어떠한 대화도 없습니다…. 어색해서… 아직도 대한민국 어떤 부자지간보다 더 심하게 대화가 필요한 관계입니다만… 한 동안 짠 했습니다. 기억하고 싶어 저장도 했습니다… 잘 못 클릭하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 ※ 이 글은 총 53회 조회되었습니다.

아이폰 Insight

인터넷을 통한 사전조사기간 1개월, 경쟁 모델 및 향후 출시 예정 모델 조사 1주, 전문가 심층 인터뷰 1일, 현 사용자 인터뷰 1주일, 스폰서 섭외 및 설득 1주일을 지나 정해진 D-day에 아이폰을 입수한 후 사용한지 일주일… 오양, 백양이 중장년층을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대거 유입시킨 장본인이라면 아이폰은 중장년층을 무선인터넷의 세계로 대거 유입시킨 장본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기업체, 관공서, 각종 기관의 임원분들께 아이폰이 지급되고 새로운 풍속도들이 회사 내에서 발현되고 있습니다. 이번 설에 무주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계신 저희 아버님을 뵈러 내려갔는데 아이폰에 대해 상당히 호기심을 가지시더군요. 사용해보니 생각했던 대로 아이폰 인플레가 존재합니다. 아이폰 자체뿐만 아니라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 까지… 조금 심하게 이야기 하면… 아이폰이 […]

폭설에 대한 단상들…

몇 일 전부터 스노우 체인 혹은 스노우 커버를 구입하기 위해 4대 할인점 및 타이어 전문 샾 등 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아주 많더군요. 기업의 위기 관리도 “천둥소리를 듣고 방주를 마련하면 이미 늦는다” 라고 정용민 대표님이 항상 이야기 하셨는데 왜 일찍 준비를 못했을까요? 반성해 봅니다. 체인이 있으면 큰 언덕길이 아닌 경우 차가 눈길에서도 잘 움직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월동 장구를 구비하지 않습니다. 차량이 잘 움직이지 못하는 이런 폭설이 몇 년에 한번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경향은 대부분의 기업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언제 도래할지도 모를 희박한 위기 상황을 가정에서 비용을 투자해 준비하는 것이 어렵겠지요. 하지만 […]

멸치의 꿈…

옛날에 동해에 사는 멸치가 생일 잔치를 벌였습니다. 멸치는 동해에서 소문난 부자였습니다. 그래서 잔치 상을 크게 차리고 바다에서 소문난 온갖 물고기, 물짐승들을 불렀답니다. 멋쟁이로 소문난 병어, 춤으로 소문난 꼴뚜기, 낙동강에서 제일 힘이 세다는 메기, 말 잘한다는 서해에 사는 망둥이, 수염이 긴 새우, 바다에서 제일 오래 산 거북이, 덩치 큰 고래, 재주 많은 물개… 잔치가 한창 무르익을 때, 멸치가 손님들에게 오늘 새벽에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망둥이가 무슨 꿈인지 이야기하라고 다그쳤습니다. 자기가 꿈 풀이를 해 주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멸치는 꿈 이야기를 자세히 하게 되었답니다. “갑자기 하늘로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오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남의 걸음에 실려가더니 하얀 눈이 뿌려지더군요. 갑자기 추운가 […]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

일주일 중 유일하게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일요일 오후이기에 케로로에 심취해 했던 초등 1년 딸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엄마(사실 미투)의 불호령에 오늘의 일기를 10분만에 갈겨씁니다.   “니가 아빠보다 낫다…” ※ 이 글은 총 494회 조회되었습니다.

어려운 우리말…

언어학자 수전 로메인은 한국어 인구가 7500만명, 세계 12위라고 집계했다. 이 순위엔 중국·인도의 최대 방언 인구가 따로 계산돼 있어 한국어 인구가 실제로는 세계 10위라고 국내 학계는 보고 있다. 유엔의 2007년 언어 영향력 평가에선 한국어가 9위에 올랐다. 세계화와 지식정보화 시대에 언어는 국가경쟁력에 중요한 자원이다. ‘언어 국력’을 키워나가려면 한국어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보급하는 데 국가적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조선일보, 2009년 09월 11일자, “[만물상] 한국어 능력시험” 중 일부 외국인 및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가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어에 대한 위상이 달라졌다는 반증도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요즘 글을 써보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참 어려워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