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수사대와의 추억

지문 감식하는 과학수사대 【서울=뉴시스】 민주당이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한 26일 오전 과학수사대가 국회의장 출입문의 지문감식을 하고 있다. 오늘 국회에 과학수사대가 들어가 지문 감식을 하고 있는 기사를 보았다. 인터넷 사진기사를 통해 그들을 보자 문득 3년 전, 대한민국 과학수사대, 강력계 형사 분들과의 공조로 어머니가 겪으셨던 절도 사건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 추억이 생각났다. 그 당시 극성 이였던 오피스 전문털이범들에게 강남에 있는 어머니 사무실이 털렸다. 어머니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가 보니 사무실은 전쟁터였고 전직 소년 탐정 출신이라 나름 조사를 해보니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터라서 허술한 뒷문을 뜯고 침투한 듯 싶었다. 피해 물품은 LCD 모니터 1대, 소니 카메라 1대, 소형 노트북 1대. 그 외 돈 […]

[송선생 와인라이프 3] 와인이 건강에 좋다고? 증거 있어?~

증거도 있고 증인도 있다!~ 하지만 와인이 만병 통치약?… 음… 24일, 또 아주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네이버에 뜬다. 그리고 이내 주요 뉴스로 다뤄진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음식인 와인, 초콜릿, 차가 뇌의 인지 능력을 높인다는 반가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 팀은 이 세 가지 음식이 70~74세 노인 2031명의 인지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뒤 6 종류의 인지 능력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와인을 매일 반 잔 정도씩 규칙적으로 마신 노인이 6가지 검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해, 인지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디닷컴, 2008년 […]

[송선생 와인라이프 2] 이게 품종이야 이름이야? #2

가끔 와인애호가들 중에 품종과 브랜드, 등급 등을 혼동하여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실제 와인 애호가라고 하신 분들을 모아 놓고 시장조사 차원에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한 적이 몇 번 있는데, 아래는 그 때 있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 중 일부이다. 질문자 : “가장 좋아하는 와인 브랜드가 뭔가요?” 남자 A : 아~ 저는 칠레 와인을 아주 좋아합니다. 유명한 카르멘이나 몬테스를 즐겨하지요. 남자 B : 전 미국와인이 맞는 것 같아요. 로버트 몬다비를 아주 좋아합니다. 여자 A : 전 뭐니뭐니해도 모엣샹동이죠. 여자 B : 음…어느 국가 브랜디 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footnote]레드 와인의 왕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포도품종으로 가장 인기가 있고, 전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된다. […]

초딩들이 벌써! 뭔가 알고 있다!

A 엄마 : 우리 아이가 또 사고를 쳐서 선생님이 오라고 하시네요.             이번이 3번째인데, 편지와 선물을 좀 들고 가야 할 것 같아요. B 엄마 :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는 선생님이 학교로 좀 오라 하셔서 갔더니 글쎄…             그 학교 포르노물 배급을 총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데요…             얼마나 놀랬던지… 요즘 아이들 장난 아니에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어느 주부들의 이야기 드디어 유딩에서 만렙을 찍으며 일대를 평정한 후 2008년 시즌을 마감하고, 2009년에는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 초딩으로 활동영역을 옮기기 위해 열심히 아이템을 […]

[송선생 와인라이프 1] 이게 품종이야 이름이야? #1

저번 주말 상무님과 함께 유명동시통역사 한 분을 만나 송년회 겸 와인을 먹었다. (이분은 현재 모 그룹 외국인 CEO의 통역을 맡고 있으며 유명 방송국 사장의 친동생이다.)  몇 번 만나 뵙고 일한적이 있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조단 샤도네(Jordan Chardonnay) 이후 두 번째 와인으로 스페인 와인인 란 리세르바(LAN RESERVA)가 서빙되었다. 어머~  란 와인을 보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말하기 조금 쑥스럽지만…얼마 전 각자 준비한 와인을 가지고 만나는 모임이 있어 나갔었는데 멋진 남성분이 한분 계시더라구요. 어느 학교 교수님이라고… 그때 전 란 크리안자를 준비했었는데, 이분이 드시고 아주 맘에 드시는 눈치였어요. 인기 남성 : 음… 참 괜찮은 와인이군요… 모여있는 여성들 : 어머어머 너 와인이 좋은가봐…좋겠다 너… […]

여직원과 아내 사이…

  학창시절부터 학교나 길에 있는 은행나무에 붙어 있던 은행잎을 하나씩 책에 끼워 넣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 오늘처럼 갑자기 펼친 책에서 잘 마른 은행잎을 만나게 되면 아주 감회가 새롭다. ’몇 년도에 끼워 놓았을까?…’ ’그 해 김양, 허양은 지금쯤 어떤 놈과 잘 살겠지?…’ 등등… 그 당시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 가끔 회사에서 발견하게 되면 이쁘장한 여직원들에게 선물로 준다. (참고로 난 기필코! 외모를 따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맘이 이쁜 여직원들 우선이다…어흠..) 책갈피로 활용하면 운치 있어 아주 그만이다.  가끔 10년 넘은 것들도 있기 때문에 귀한 선물이다. 마침 오늘 발견한 것은 잘 건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형태도 아주 이쁜 놈이다. 횡재다… 아내에게 살짝 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