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직업병, 의심병, 분석적 라이프…

처음, 1월 중순 이 기사를 보았을 때… ‘굉장히 감성적인 바이럴 마케팅이구나…선순 걸?’ ’유아브랜드?,..기부단체인가?’ 생각 했었습니다.   오늘 이 기사를 보니 어라? 왠걸요?… 아닙니다… …… 문뜩, 정말로 바이럴 마케팅 이었다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이런 잔잔한…따뜻한 감동이 있었을까요? …… 마케팅이, 소비자 뒤에서, 혹은 가면을 쓰고,  무엇인가를 조작하거나 속이거나 과장하는 것이 아닌… 그 브랜드, 그 제품을 통한 경험과 추억으로 행복을 느끼고…감동을 받고…꿈을 꿀 수 있는… 그 뭔가에 이바지 하는 작품 딱 하나 만들고 싶다는… …… “이번 캠패인은 예산은 대폭 절감하면서 매출액 및 시장 M/S 는 작년 분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ROI을 극대화한 성공적인 활동으로…불라불라…” 우선, 소망과 현실의 이 간극을 좀 좁혀봐라 […]

MBC 다큐, 최민수 편으로 본 사회적 증거의 법칙

얼마 전 방영되었던 MBC 다큐멘터리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 은 많은 분들이 보고 여러 느낀 점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꼭 봐야 할 것 같아서 컴퓨터 동영상으로 본 후 PR, 광고 등 마케팅 관련 insight를 정리해봅니다. 최민수와 우연희는 어떻게 소문의 주인공이 됐을까? 소문에서 본 사회적 증거의 법칙 어떻게 이런 소문은 대중들에게 빨리 확산되고 재생산되었을까요? 이것을 마케팅에 적용시키면 소비자와 성공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런 관점에서, 우선 소문의 전파 과정을 통해 어떻게, 왜 그 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설득을 당했는지” 확인하다 보면, 최초 생산자에 의해 초기 유포자가 설득을 당하고 이후 유포자가 제3의 인물을 또 다른 유포자로 설득시키는 과정들 […]

왜곡된 애사심이 브랜드 경쟁력을 망친다.

삼성그룹 임원들이 국내 자동차중 기아자동차의 고급차인 오피러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단행한 삼성 그룹의 임원 인사에서 신규 승진한 임원 247명 중 199명이 회사명의로 신차를 구입했으며, 이중 56%(111명)기 오피러스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은 올해 신규 승진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아차 오피러스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르노삼성 SM 7 ▦쌍용차 체어맨 ▦GM대우 베리타스 중에서 택일하도록 했다. 오피러스에 이어 59명(30%)은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를 구입했고 18명(9%)은 르노삼성의 SM 7을, 11명(5%)이 쌍용차의 체어맨을 선택했다. 한국일보 02월 10일, A17면 경제 『삼성 새 임원 56% “오피러스 타겠다”』 기사 중 일부   어제 오후에 기아자동차에서 배포한 보도자료가 많은 일간지들에 게재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메이저 광고주라 할 수 있는 […]

홍준표 의원님께 배우는 마케팅 전략

오늘 아침 한국일보 기사와 노컷뉴스를 보고 얻은 insight를 정리해 봅니다.   ‘앗! 비키니’ 2009년 2월 5일(목) 12:27 [노컷뉴스]  [노컷뉴스 박정호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터넷으로 정치뉴스를 검색 하던 중 스포츠 브랜드의 패션쇼 포토뉴스가 뜨자 황급히 창을 끄고 있다. “경쟁사를(경쟁 브랜드를) 공격할 포인트가 소비자의 분노와 불만, 즉 소비자의 공분을 유도하는 것일 때, 소비자가 각각의 기업(브랜드)들에게 공통적으로 항상 가진 불만일 경우 오히려 그 소비자에게 역공을 받아 자신이 치명상을 얻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자신의 회사(이하 브랜드)가 시장 1위 브랜드이지만, 자신의 브랜드가 해당 공격 포인트에 대해 객관적으로 힘의 우열을 보이지 않는 상태라면 경쟁브랜드에 대한 공격보다 오히려 […]

커피 전쟁으로 본 1등 죽이기 마케팅 전략

어젠 “맥도널드”와 “던킨”측에서 커피 관련 보도자료를 동시에 배포했나 봅니다. 일부 언론은 단독으로, 일부 언론은 “저가 커피 전쟁” 등의 야마로 묶어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국내에서도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정통 커피 브랜드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도넛 전문 브랜드 던킨도너츠는 불황기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사의 `오리지널’ 커피 가격을 2천200원에서 1천900원으로 낮춘다고 3일 밝혔다…(중략)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월 에스프레소 커피브랜드 `맥카페(McCafe)’를 론칭한 이후 20여일간의 커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약 6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 기사입력 2009.02.03 10:47 『별다방.콩다방 위협하는 `저가 커피’』 기사 중 일부 “별도 콩도 잊어라” 라는 카피로 무장한 맥카페(McCafe)의 도발적인 광고로 ‘커피전쟁’이 시작 되었는데요. […]

Customer Communication(고객 커뮤니케이션) 중 전화 응대의 원칙…

“연락처? 전화 1번 누르면 우리 집” “나 운전면허 한 번에 딴 여자야” “이거 왜 이래~, 나 운전면허 한 번에 딴 여자야!” 우체국 콜센터 전화상담원들이 뽑은 대표적인 황당 고객이다. 우편물이 제대로 배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담원이 몇 가지 질문을 하자 짜증을 내며 쏘아붙인 답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고위층과의 친분을 들먹이거나 “우체국 ○○○와 잘 아는데 거기에 물어보라”는 경우도 있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30일 상담원의 말문을 막히게 한 ‘황당 고객 베스트 5’를 발표했다. 대책 없는 손님 1위로는 우체국 택배를 접수하면서 연락처를 묻자 “휴대전화 열고 1번을 꾹 누르면 우리 집으로 연결된다”고 한 사람이 꼽혔다. 같은 상황에서 되레 상담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

신뢰 마케팅?

외식업체는 안전한 먹거리 강조해 매출 늘이기 온라인 쇼핑몰선 위조품 110% 보상제 등 실시 가게 앞에 걸려 있는 돼지와 소 한 마리. 시골 장터의 풍경이 아니다. 서울 여의도 한복판 한 아파트상가에 들어선 정육점의 모습이다. 냉동이 아닌 냉장 돼지고기와 쇠고기만 판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가게 앞을 독특하게 꾸몄다. 웬만해서는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을 공략하려고 유통시장에선 ‘신뢰 마케팅’이 한창이다. 불경기 탓에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값이 비싸더라도 신뢰를 주는 상품과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셈이다. 한겨례, 2008년 01월 29일자, 27면 “믿음을 팝니다” 기업들 ‘신뢰 마케팅’ 경쟁 기사 중 일부 “신뢰 마케팅” 비꼬아 이야기 하면 단어 자체가 좀 재미있습니다. 언제부터 “신뢰”라는 것이 마케팅 솔루션이 되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