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대한 철학과 품격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SKT 댓글 알바 사례)

SK텔레콤 관계자는 “T옴니아2에 내장된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온라인상에 확산돼 정확한 정보를 주겠다는 의도였을 뿐”이라며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의 자체 품질테스트 등을 위해 모집 공고를 냈는데 전달 과정에서 오해를 사게 됐다”, “아웃소싱 업체가 모집 공고 내용을 잘못 이해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1. 해명 자체가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겠다는 ‘댓글 알바’를 시인하고 있으며 너무나 동떨어진 해명이라 많은 네티즌들이 이해하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2. 이젠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오해”라는 단어는 너무나 식상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근래 “오해”라는 단어는 자신은 조직은 잘못한 것이 없으나 오디언스가 해석을 잘못 했다는 의미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 한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이젠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극도로 절제해야 할 단어임을 명심해야 […]

개인 정보 수집 이벤트…

  네이버 메인 배너 광고에 올라온 이벤트 배너입니다. 배너를 클릭하면 추가 설명없이 바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는 창이 뜹니다.   이후에는 더욱 상세한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합니다. 카드회사가 직접 주도하는 개인정보수집 이벤트를 여러 번 봤지만, 유명 식품 업체가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는 처음 보았습니다. 자신의 브랜드를 걸고 이벤트를 시행한 후 유입된 고객의 개인정보는 카드 업체가 가져가는… 해당 브랜드는 비싼 광고비를 지출하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해당 브랜드의 입장에서 이벤트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도대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 해당 기업은 고객의 개인 정보를 어떤 의미와 어떤 가치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 이 글은 총 82회 조회되었습니다.

[CASE] HP 블로그, 사과의 기술

한국 HP에서는 ‘HP 데스크톱 PC와 사랑에 빠진 7가지 이유”를 주제로 4월 6일부터 블로그 리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HP 공식 블로그인 파블로(www.pavlo.co.kr)에 참가 신청을 한 선착순 100명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4월 10일(금), 오후 5시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선정된 100명의 블로거가 4월 13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HP 데스크톱PC와 사랑에 빠진 7가지 이유’를 주제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 한 후, 파블로 홈페이지 내 블로그 이벤트 공지문 아래 트랙백을 연결하는 프로세스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일단 복잡하죠? 저 같은 아메바형은 참가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일간지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진행 프로세스에 무리가 있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고가 발생합니다. 부랴부랴 선착순 100명의 […]

듀오백의 광고를 통해 본 그들의 새로운 도전…

일간지, 지하철 광고를 통해 요즘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광고가 하나 있습니다. 성적 연상효과를 노린 선정적인 문구와 장면을 내세운 숱한 광고들 사이에 요즘 같은 불황을 틈타 “나도 꽤 찐하지 않어?”라며 홍등가식 광고판에 출사표를 던졌나 싶지만, 사실 이 광고 이미지 한 장을 과거 듀오백 광고와 비교해서 보면 그들이 어떠한 고민을 했는지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듀오백의 핵심 경쟁력은 듀오백(DUOBACK)이라는 브랜드명에서도 잘 나타나듯 두 개로 기똥차게(?) 나뉘어진 등받이 입니다. 과히 인체공학적 라운드형 디자인의 역작! 이라 할 만합니다. 게다가 가격이 비싸서 의자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 되어 있는 듯 합니다. 과거 듀오백에서 집행했던 인쇄 광고 이미지입니다. 이걸 보시니 지금 집행하는 광고와 유사한 분위기인 […]

한국판 AOL 고객 서비스 사례? 하나은행의 블로거 대응 사례…

『링크의 경제학(The New Influencers)』 을 읽어보면 책 도입부에 “빈센트 페라리”와 AOL간 사용계약 해지 건을 두고 일어난 던 일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AOL의 상담원들은 고객들의 계약 해지 요청을 들어 주지 않도록 철저하게 교육을 받았고 페라리는 이런 AOL 상담원과의 전화 내용을 별 생각 없이 녹음을 합니다. 페라리에 대한 상담원의 집요한 설득은 5분 동안 계속되었으며 이후 3분을 더 통화하면서 그 사이 페라리는 15차례나 계약 해지를 요구 했지만 묵살당하고 맙니다. 이후 상담원은 페라리의 아버지와 통화하겠다고 요구하기에 이르는데 30세의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메뉴얼대로 아버지와 통화를 시도한 그 상담원의 황당한 행동과 함께 녹음한 통화 내용 화일을 페라리 자신의 블로그에 “AOL이나 다른 회사와의 계약 해지 이야기에 관심 있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