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생 와인라이프 3] 와인이 건강에 좋다고? 증거 있어?~

증거도 있고 증인도 있다!~ 하지만 와인이 만병 통치약?… 음… 24일, 또 아주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네이버에 뜬다. 그리고 이내 주요 뉴스로 다뤄진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음식인 와인, 초콜릿, 차가 뇌의 인지 능력을 높인다는 반가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 팀은 이 세 가지 음식이 70~74세 노인 2031명의 인지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뒤 6 종류의 인지 능력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와인을 매일 반 잔 정도씩 규칙적으로 마신 노인이 6가지 검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해, 인지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디닷컴, 2008년 […]

행복한 학교 생활을 꿈꾸며… 스쿨 홀릭(SCHOOL HOLIC) – 신의철 저

스쿨 홀릭 (SCHOOL HOLIC) [footnote]격동의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며 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어린 시절 만화가의 꿈을 꾸며 몇 십 권의 연습장과 노트를 만화와 시나리오로 가득 채워 나갔고 만화가 이태행, 이명진 선생님의 문하생부터 시작해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제작지원 공모에 당선, 프로 작가로 만화 잡지 연재까지 해봤지만 결국 ‘선수’보다는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footnote]신의철 저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추천 받아 읽게 된 그림책이다! 만화책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카툰에세이”라는 좋은 단어가 있구나… 만화가를 꿈꿨던 중학교 미술교사 눈으로 본 학교, 학생 이야기, 교육 현실을 재미있게 풍자한 책이다. 현재 신의철 선생님의 블로그(http://www.schoolholic.net/)에 연재되고 있다. 총 50편의 이야기를 모은 이 책은 빠르면 […]

[송선생 와인라이프 2] 이게 품종이야 이름이야? #2

가끔 와인애호가들 중에 품종과 브랜드, 등급 등을 혼동하여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실제 와인 애호가라고 하신 분들을 모아 놓고 시장조사 차원에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한 적이 몇 번 있는데, 아래는 그 때 있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 중 일부이다. 질문자 : “가장 좋아하는 와인 브랜드가 뭔가요?” 남자 A : 아~ 저는 칠레 와인을 아주 좋아합니다. 유명한 카르멘이나 몬테스를 즐겨하지요. 남자 B : 전 미국와인이 맞는 것 같아요. 로버트 몬다비를 아주 좋아합니다. 여자 A : 전 뭐니뭐니해도 모엣샹동이죠. 여자 B : 음…어느 국가 브랜디 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footnote]레드 와인의 왕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포도품종으로 가장 인기가 있고, 전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된다. […]

초딩들이 벌써! 뭔가 알고 있다!

A 엄마 : 우리 아이가 또 사고를 쳐서 선생님이 오라고 하시네요.             이번이 3번째인데, 편지와 선물을 좀 들고 가야 할 것 같아요. B 엄마 :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는 선생님이 학교로 좀 오라 하셔서 갔더니 글쎄…             그 학교 포르노물 배급을 총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데요…             얼마나 놀랬던지… 요즘 아이들 장난 아니에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어느 주부들의 이야기 드디어 유딩에서 만렙을 찍으며 일대를 평정한 후 2008년 시즌을 마감하고, 2009년에는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 초딩으로 활동영역을 옮기기 위해 열심히 아이템을 […]

[송선생 와인라이프 1] 이게 품종이야 이름이야? #1

저번 주말 상무님과 함께 유명동시통역사 한 분을 만나 송년회 겸 와인을 먹었다. (이분은 현재 모 그룹 외국인 CEO의 통역을 맡고 있으며 유명 방송국 사장의 친동생이다.)  몇 번 만나 뵙고 일한적이 있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조단 샤도네(Jordan Chardonnay) 이후 두 번째 와인으로 스페인 와인인 란 리세르바(LAN RESERVA)가 서빙되었다. 어머~  란 와인을 보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말하기 조금 쑥스럽지만…얼마 전 각자 준비한 와인을 가지고 만나는 모임이 있어 나갔었는데 멋진 남성분이 한분 계시더라구요. 어느 학교 교수님이라고… 그때 전 란 크리안자를 준비했었는데, 이분이 드시고 아주 맘에 드시는 눈치였어요. 인기 남성 : 음… 참 괜찮은 와인이군요… 모여있는 여성들 : 어머어머 너 와인이 좋은가봐…좋겠다 너… […]

여직원과 아내 사이…

  학창시절부터 학교나 길에 있는 은행나무에 붙어 있던 은행잎을 하나씩 책에 끼워 넣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 오늘처럼 갑자기 펼친 책에서 잘 마른 은행잎을 만나게 되면 아주 감회가 새롭다. ’몇 년도에 끼워 놓았을까?…’ ’그 해 김양, 허양은 지금쯤 어떤 놈과 잘 살겠지?…’ 등등… 그 당시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 가끔 회사에서 발견하게 되면 이쁘장한 여직원들에게 선물로 준다. (참고로 난 기필코! 외모를 따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맘이 이쁜 여직원들 우선이다…어흠..) 책갈피로 활용하면 운치 있어 아주 그만이다.  가끔 10년 넘은 것들도 있기 때문에 귀한 선물이다. 마침 오늘 발견한 것은 잘 건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형태도 아주 이쁜 놈이다. 횡재다… 아내에게 살짝 건네 […]

적극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시간관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시간이란 마치 강물처럼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를 향해 흘러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어제 강원도에서 출발한 한강이 서울을 거쳐 내일 서해로 빠져 나가듯 말이다. 그러나 [footnote]성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라틴어: Sanctus Aurelius Augustinus, 354년 11월 13일 ~ 430년 8월 28일) 또는 어거스틴(영어: Augustin)는 4세기 알제리 및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신학자로, 서방 교회의 4대 교부 가운데 한 사람이다.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Hipponensis)라고도 불린다. 그의 이름을 라틴어 아우구스툼(Augustum)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좋은 징조의’ 또는 ‘덕망있는’이란 뜻을 담고 있다. 영어식으로 어거스틴(Augustine) 이라고 부를 때가 많고, 간혹 아우구스틴(Augustin)이라고 부를 때도 있다. (wikipedia)[/footnote]어거스틴은 이와는 정반대의 시간관을 가지고 지니고 있었다. 즉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부터 현재의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