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기업 위기관리 관전에서 블라인드앱 고찰

지난 1월 31일 KBS 내부 구성원이 블라인드에 올린 “능력 되시고 기회 되시면 우리 사우님 되세요”란 글은 KBS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신료 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만한 부정적 이슈로 확대된 바 있습니다. 어제 3월 3일에는 최근 ‘LH 직원들의 내부 정보 활용 부동산 투기 의혹’ 이슈에 대해 “LH 직원이라고 투자 말란 법 있냐”라는 블라인드 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사소하다 볼 수 있는 블라인드 내 개인 의견 하나가 기업 위기로 승화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에 기업과 기업 구성원들이 이슈 관리 측면에서 블라인드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세 가지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침고 기사 1: “억대 연봉 부러우면 우리 사우 되세요~”…KBS 직원 익명 글에 네티즌 ‘분노’ (매일신문 […]

최초 포지션의 중요성-KBS 열린음악회 사례

KBS 열린 음악회에서 지난 3월 27일 부산에서 녹화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는 녹화 전부터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KBS 열인 음악회 측의 안내문과 불과 하루 뒤 다시 게재한 사과문을 참고로 몇 가지 의문점을 정리해 봅니다. 왜 항상 문제가 발생하면 안내문으로 대중들의 감정을 격앙시켜 놓고 사과문을 발표할까요? → 위기 상황분석 문제, 최초 포지셔닝 문제 왜 사과문을 발표하고도 대중들의 불만과 논란은 완화되지 않을까요?→ 대중의 요구 수렴, 분석 문제, 모니터링 문제 현장 촬영 시에는 진행자를 비롯한 출연가수들의 삼성그룹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에 대한 축사를 하며 진행하였음에도 4월 4일 방송에만 노출되지 않으면 전혀 문제없다는 인식인지?→ 위기를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 […]

연관 이미지가 컨텐츠에 급격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박대기 기자 사례)

많은 분들이 역사에 기록될 폭설에서도 이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 공간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른바 “폭설 스타 박대기 기자”… 이 사례를 통해 느낀 것이 하나 있다면 탄탄한 연관 이미지가 컨텐츠의 전염성을 폭발적으로 배가 시킨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에서 대중들은 컨텐츠를 보고 즉각적으로 떠오른 이미지에 부가적인 연관 이미지들을 연이어 상기시킵니다. 이번의 경우 박대기 기자의 투철한 기자정신이 그 밑바탕이지만 그것이 다였다면 그냥 연민과 실소 정도의 느낌으로 끝나는 평범한 컨텐츠인 듯 합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박대기 기자의 이름, 박대기 기자의 이메일(waiting@kbs.co.kr)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상황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고 소위 “말이 되는 컨텐츠”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인지한 투철한 기자 정신 이미지에 이름 “대기”와 이메일 “waiting”의 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