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컨텐츠의 집중과 분산…

웹(web)은 탄생 이후 분산과 집중의 사이클을 밟아왔습니다. 탄생 자체가 “분산”이었고 이후 포털이 “집중”을, 다시 블로그(Blog)가 “분산”의 역할을 도맡아 온 셈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슈” 및 이번 “마이클 잭슨 사망 이슈”로 웹에 속한 소셜 미디어의 동향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인터넷 컨텐츠 또한 분산과 집중의 흐름이 있는 듯 하여 짧은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사이클의 주기만 살펴보면 웹의 분산과 집중에 사이클의 주기는 5년인데 반해 인터넷 컨텐츠는 기본적으로 분산의 기조 하에 있다가 공통 이슈에 따라 급격하게 집중되는 비정규적인 사이클 하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소셜 미디어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특히 이번에도 트위터(Twitter)는 마이클 잭슨 사망이란 이슈에 기인하여 곳곳에 분산되어 있던 어마어마한 […]

상황 인식 2009.06.24…블로그(Blog) vs 트위터(Twitter)

[관련 기사] 140자 ‘소통 마술’ 세상을 바꾼다’ 장막속 ‘테헤란’… 인터넷으로 ‘숨통’ 이번 「이란 대선 시위」가 이란 당국의 언론 통제로 인해 인터넷 소셜 미디어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트위터(Twitter)의 활약으로 각 일간지에서 트위터 관련 기사들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과거 이라크 전쟁의 생생한 상황을 전세계에 전달해준 ‘살람팍스(Salam Pax)’의 ‘라에드는 어디에(Where is Raed)’라는 블로그가 일약 스타가 되었던 이후에 본격적으로 블로그가 미디어로서 세간에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최근 이란 대선 시위로 인해 트위터가 그 바톤을 이어 받을 태세입니다. ※현대판 ‘안네의 일기’로 대변될 정도의 인기를 얻었던 살람팍스의 블로그는 이후 살람팍스의 실존 여부, 그는 ‘모사드나 CIA 요원이다’ 등의 악의적인 루머와는 달리 영국의 「가디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그다드 […]

[릴레이] 나의 독서론

inuit 님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독서론’ 릴레이의 바톤을 파아랑 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전… 항상 책을 읽고 있어서 주변 분들이 저에게 주는 선물은 언제나 책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구를 처음 시작할 때, 연애를 시작할 때, 첫경험 이후, 와인을 처음 배울 때 등등 … 뭐든지 처음 시작할 때 해당 분야의 책을 모조리 사서 읽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옮기려고 했더니 책만 대여섯 박스여서 회사 책 다 들고 간다며 검문 당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거실에 TV대신 책장을 옮기고 TV를 안본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요 근래 책을 안 읽었거든요… ^^; 파아랑님, 실수 하신 거에요… …… 이제 다시 책 좀 읽으라는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 듣겠습니다. 쟁쟁하신 분들의 릴레이에 누를 끼쳐드리게 […]

왜 온라인 활동의 효과측정만 엄격한 것인가?

본 글은 미도리님의 “전통PR에서는 묻고 넘어가는 PR효과를 온라인에는 엄격하게 적용하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라는 댓글에 첨언한 글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블로그를 운영해서 이번 달 매출이 10% 증가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면 너무나도 만족되지 않을까요? 사실 그렇게 연관시킬 수도 있습니다만 차마 양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온라인은 오프라인에 비해 분석 가능한 여러 흔적(웹로그)들이 남기 때문이 아닐까요. PR과 광고에선 상상할 수 있는 수많은 데이터들이 남습니다. 이 흔적 중 과거에는 사이트 운영이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면 PV(page view), UV(Unique Visitor), 회원 수 등이 평가 기준이었고 현재도 무시 못하는 기준이 됩니다만, 문제는 잘 모르던 초기에는 모른다고 넘어갔지만 온라인 마케팅이 활발해 지면서 그 기준이 과연 논리적이냐?는 문제제기에 명확한 답을 […]

소셜 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효과 측정

이 글은 Maxmedic님의 블로그에서 “왜 기업들이 소셜미디어와 사투를 벌이는가?”라는 글을 읽고 트랙백 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현재 마케팅의 트렌드와 흐름에 대해 한번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고전적인 4P MIX 개념의 마케팅 원론에서는 광고나 PR의 개념이 마케팅의 한 요소이고 마케팅을 한다고 하면 기획, 재정, 생산, 프로모션, 광고, 홍보, 영업 등을 coordination하는 비중이 큰 coordinator에 가까웠지만(물론 현재도 중요합니다.) PR과 광고는 보다 그 영역이 확대되고 전문화 되면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의 판매 활동에 더 가까운 마케팅의 개념에서 「기업과 소비자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라는 보다 독자적인 분야로 기존의 마케팅의 개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현재 기업들이 소셜미디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소셜미디어를 또 다른 마케팅 채널로 인식하고 있기 […]

기업 평판(reputation) 관리의 시작은 내부에서부터…

요 근래 자주 눈에 띄는 단어가 평판(reputation)입니다. 오프라인을 넘어선 기업 평판관리, 브랜드, 개인 평판 관리들이 기술의 진보에 따라(정확히 이야기 하면 모니터링 기술의 진보)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느낌이며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제 솔루션들이 개발, 적용되어 구동되고 있습니다. 모니터링 기술의 진보 좀더 기술해보면, 과거에는 해당 기업 혹은 브랜드의 키워드(Keyword)로 온라인상의 정보들을 검색(Search)한 후 정리해 놓은 특정 키워드와의 단순 비교만으로 수동적, 기계적인 분류를 통한 분석이 이루어졌으나 요즘 선보이는 브랜드 모니터링(Brand Monitoring) 기술 및 평판 관리 기술들은 수집한 정보를 대상으로한 감성 분석(Sentiment Analysis) 또는 의견 분석(Opinion Mining) 기술을 통해 의미 있는 정보를 가공, 추출하는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과정을 거친 후 부가적인 통계분석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

현지화(localize)전략 없이는 실패한다.

한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델들이 일본 열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내로라하는 국내 인터넷 업체들도 현지 SNS의 벽에 막혀 마이너리그를 해매고 있다. 급기야 서비스를 접는 사례까지 나왔다. 일본은 우리와 인터넷 문화 성향이 비교적 비슷한 국가여서 그동안 SNS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1차 관문으로 꼽혀왔다. 일본서의 부진이 더욱 우려되는 이유다. ■日NHN, 커뮤니티 서비스 ‘그만’ ■싸이월드 ‘분투’, 다음 ‘철수’ ZDNet Korea, 2009년 05월 14일, 「한국 SNS, 일본서 잇단 굴욕」기사 중 일부 과거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던 ‘휴대폰 황제’ 노키아(Nokia)가 다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인도에서도 중국에서도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는 유독 한국 시장 내 삼성과 모토로라에 밀려 철수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몇 달 전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