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뉘앙스 전쟁

“그리고 또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은 조폭 안상구가 알 수 없는 조직의 사주를 받은 정치공작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걸어가다 차에 타기 전 멈추면서) “아… 끝에 단어 세 개만 좀 바꿉시다. 어… ‘볼 수 있다’가 아니라 ‘매우 보여진다’ 로” 영화 내부자들의 주인공인 조국일보 주필 이강희가 안상구의 폭로에 대응해 기자들 앞에서 했던 대사입니다.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한 완곡한 표현에서 ‘매우’라는 부사를 포함해 뜻을 분명하게 바꿔 안상구가 했던 폭로는 정치공작이라는 프레임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때 “이것은 정치공작이다”라는 자신의 주장과 단정적인 문장이 아닌 “정치공작으로 매우 보여진다”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교과서적인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으로 이야기하지 않지만 실제 현장에선 […]

실증적인 사례나 일화를 활용한 키 메시지 보호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그게 쉬워보이진 않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그 이유도 있고 또 지금까지 북한에 들어간 현금이 핵 개발에 쓰일 가능성이 있지 않았겠느냐 라는 그런 의구심도 정부 쪽에서 분명히 피력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걸 그냥 전부 없던 걸로 하고 다시 옛날 관계로 돌아가자 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좀 어려운 것 아닌가요?  ☎ 박지원 / 민주당 의원  : 그건 제가 누차 설명을 했지만 우리가 1년에 이란과의 무역관계가 약 43억 달러가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란의 핵개발 비용을 대줬다고 하는 소리하고 똑같습니다. 그건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도적 지원과 교류협력, 금강산관광의 재개, 개성공단, 이런 것들은 상호이익이 되고 그러한 것을 기틀로 […]

상대방을 존중하는 커뮤니케이션 철학…

진 교수는 2004년 한 인터뷰에서 “정몽헌 현대아산회장의 자살에 대해 ‘사회적 타살’이라는 의견이 많았고…”라는 질문에 “자살할 짓 앞으로 하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웃음) 그걸 민주열사인 양 정권의 책임인 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고,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 나잖아요”라고 답했다. 또 자살한 남상국 전 대우 사장에 대해서도 “그렇게 명예를 중시하는 넘이 비리나 저지르고 자빠졌습니까?…검찰에서 더 캐물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넘들이 있다고 합니다…. 검찰에서는 청산가리를 준비해놓고, 원하는 넘은 얼마든지 셀프 서비스하라고 하세요…”라는 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joins, 2009.05.30 15:44입력, 「진중권 “‘자살세 걷자’ 발언 사과”」 기사 중 일부 1. 미디어 트레이닝 교과서에는 이것만은 꼭 지켜달라는 것들과 이것만은 꼭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