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생 와인라이프 9] 신의 물방울에 대한 단상

일본만화 특유의 심도 있고 전문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그려진 데다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과거 소년중앙, 새소년, 어깨동무 외에는 쉽게 만화를 접하지 못한 우리 어른들까지 만화책을 붙잡게 만들고 있다. 언론 기사를 보면 기업체 CEO분들까지 본 만화책을 탐독하고 있다 하니 가히 열풍이라 해도 문제는 없어 보일 듯 하다. 소주나 맥주 혹은 양주가 대세였으나 시대가 변해 비지니스 활동 시, 혹은 체면상 알아 두어야 할 와인인데 무슨 무슨 샤또, 무슨 소비뇽, 보르도, 빈티지 등 처음 들어보는 단어와 만만치 않은 가격, 다양한 제품들로 인해 주눅이 들어 와인을 멀리했던 많은 분들에게는 신의 물방울이 바로 애타게 찾던 교과서인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라고 해도 몇몇 문제가 […]

[송선생 와인라이프 8] 와인을 진정 사랑하는 그대가 바로 소믈리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반인에게 아주 생소한 단어였던 소믈리에… 오늘은 얼마 전 까지 지속되었던 와인 붐과 인기 와인 만화책인 ‘신의 물방울’ 및 각종 매체 덕택에 소믈리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소위 뜨는 직업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소믈리에에 대해 몇 말씀 올립니다. 소믈리에(Sommelier)는 중세 유럽의 영주가 식사하기 전에 포도주를 비롯한 음식의 안전성을 알려주는 임무를 맡은 솜메(Somme)라는 직책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짐을 나르는 동물’이라는 뜻의 고대 불어인 ‘Bete de Somme’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여기서 ‘Sommelier’라는 단어가 생겼고 후에 왕궁에서 ‘식탁을 차리고 와인과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의 개념으로 사용되다 오늘날의 전문적인 용어로 발전하게 됩니다. 저는 간혹 기자 분들 및 와인애호가 분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