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무주 아버지댁에 내려왔습니다.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정년퇴직하고 낙향하신 아버지는 팔순이 넘은 노모를 모시며 무주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2008년에 첫 수확을 했으니 올해에는 본 블로그를 통해 특별 판매를 진행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왠 무주에서 사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원래 무주는 산골이고 사과농사가 적합하지 않았으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대구 경북에서 잘 자라던 사과재배지가 북쪽으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여러 가지 변화는 농촌에서도 여러 사례를 통해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정확한 지명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 갈마 입니다. 현재는 10여세대가 모여 있는 아주 작은 산골 마을입니다. 전라북도에는 무.진.장 이라고 해서 무주, 진안, 장수를 일컫는 말이 있는데 이 “무진장”은 아직도 그렇게 발전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