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Think Different 해야 한다.

한편, 던킨도너츠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 당국이 손 씻기로 신종플루의 1차 예방이 가능하다는 발표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매장 내 손소독기 설치를 시작했다. 소독기는 이달 10일 내에 전국 710개 매장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현재 매장 방문 고객들의 손 소독기를 사용률은 약 3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 뉴스, 2009년 09월 07일자, “던킨도너츠는 신종플루 안전지대” 기사 중 일부 1. 마케팅의 핵심은 different 해야 하고 Big and Bold 해야 합니다. (제가 쓰는 마케팅이란 단어에는 PR과 광고의 범주를 모두 넣습니다.) 저와 함께 있는 정용민 대표님과는 일상적인 대화 하나하나에서도 많은 insight를 얻는데 이 또한 명쾌한 비유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전지현, 김혜수가 이쁘다 평가 받는 이유, 미인이 미인인 이유 […]

통역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백화점에서 부인이 옷을 보며…) 여보 이거 디게 비싸네~ 이건 뭐가 이렇게 비싸? → 옆자리에 계신 정용민 대표님이 알고 있어야 한다며 해주신 말입니다. 위의 말은 정말 사달라는 이야기이고 아래 이야기는 정말 비싸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내가 백화점을 간다…) 남편 : 여보 내가 데려다 줄까? 부인 : 아니에요. 지하철 타고 갈 수 있어요… → 부인의 말이 떨어지지가 무섭게 남편은 지금 당장 차에 시동을 걸고 있어야 합니다. 여자, 아내의 NO!, “아니에요”의 대답은 99% “도와줘요”, “필요해요”의 의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헤어지면서…) 우리 다음에 술 한잔 하자. 다음에 점심 같이 먹어~ → 일상적인 인사치레 대화일 뿐…이런 말을 모두 다 지킨다면 아마 집안 거덜 낼 듯 (회사에서…) 너무 […]

소비자에게 확인할 수 없는 숫자와 무리한 계량화로 설득하지 말자

손님!~ 계속 동일한 말씀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저희 직원들은 정해진 레시피를 교육 받았으며 그대로 조리를 해서 제공해 드립니다. 특히 음식의 양은 정확히 저울에 올려 측정하여 그람 수를 비교하기 때문에 절대 틀릴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부터 사무실 근처에는 아주 자신 만만한 간판을 걸어놓은 음식점 하나가 오픈 하였습니다. “짬뽕을 잘하는 집 H반점” 대표님과 저는 짬뽕을 좋아하기에 이후 몇 번을 들러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목요일에 외부 손님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앉았다가 탕수육 곱빼기를 시켰던 덕분에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일반 탕수육을 주문해서 먹다 인원이 많아져 금액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곱빼기를 시키게 되었는데 그간 경험을 기반으로 얼핏 봐도 보통과의 양에 […]

위기요소 워크샵(Crisis Factor Workshop)을 마치고…

어젠 모 외국계 기업의 프로젝트 진행 중 위기 요소 워크샵(Crisis Factor Workshop)에 참여해서 코칭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해당 기업은 전체 프로젝트 일정 중 설문 분석과 심층 인터뷰, 워크샵 등을 통해 도출된 각 위기 요소를 발생가능성 및 피해 정도에 따라 맵핑(Mapping)한 후 Mitigation 및 System Improvement전략을 수립하는 위기요소 진단(Crisis Factor Audit) 작업이 완료되었고, 이후 실제 상황관리를 위한 각 위기요소 별 상황관리 팩을 만들고 보다 심층적인 Manual Development를 위해 중간 관리자 분들 이상을 대상으로 위기요소 워크샵(Crisis Factor Workshop)을 진행하였던 것입니다. 이후 해당 기업에 맞는 위기 관리 매뉴얼이 개발되고 위기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 워크샵, 위기 커뮤니케이션 팩 개발,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이 개발되면 최종적으로 실전과 […]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위기 관리 사례…

전문가들은 민주당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 자리에서 표결을 했거나 한나라당 의원이 본회의장에 없는 동료 의원 대신 표를 행사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표결은 법적 효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일보, 2009년 07월 24일자, “與가 했든 野가 했든 대리투표 있었다면 법적효력 상실” 기사 중 일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전진배치된 경찰이 헬기로 뿌린 최루액의 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해 스티로폼에 희석된 최루액을 뿌렸다가 되레 스티로폼이 녹아 위험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노컷뉴스, 2009년 07월 24일, “노조원 머리 위로 살포한 경찰 최루액, 스티로폼도 녹여” 기사 중 일부 두 사례 모두 금일 자 언론에 게재된 뉴스입니다. 미디어법 강행 처리 후 대리 투표 논란이 일어나자 한나라당에서는 민주당 의원이 역으로 대리투표를 했다며 사무총장이 공식적인 대응을 […]

위기 조기 경보 시스템…

아침부터 사무실에 있는 복합기가 얼마 전부터 토너가 떨어졌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출근길 라디오에서는 오늘 오후부터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자동차가 배고프다며 기름 부족을 알리는 경고 등이 켜지네요. 어제 충전을 못했더니 갑자기 휴대폰에선 배터리가 부족하다며 연방 “약 주세요~”라 울려댑니다. 오후쯤 되니 아내가 “오늘은 늦으면 죽여버릴껴” 라는 문자가 들어옵니다. 퇴근길 강변북로를 달리다 보면 목소리 이쁜 네비 아가씨가 “시속 80km 구간입니다 서행하세요”라고 알려줍니다. ……  알고 보면 세상에는 참 많은 위기 조기 경보 시스템이 있습니다. 위기 조기 경보의 특징과 과정들을 살펴보면… 우선 위기 조기 경보는 과장되어서도 안되고 축소되어서도 안되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확하지 않으면 이후부터 경보의 의미를 잃게 됩니다. 양치기 소년이 […]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두 가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요 근래 일상에서 느낀 insight를 중심으로 두 가지를 뽑아봤습니다. #1 “저…손님… 을지로 3가를 어떻게 갈까요?” “음…기사님 편하실 대로 하셔요.” “아…네…” 요즘 택시를 타 보면 과거보다 많이 달라진 것 중 하나가 택시 기사 분들이 항상 “어떻게 갈까요?”라고 물어봅니다. 행선지가 좀 외진 곳이라면 ‘기사님이 지리를 잘 모르겠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알려진 곳임에도 ‘손님보다 택시 기사 분이 더 지리를 잘 아실 텐데 왜 물어볼까?’생각하던 차에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요즘 기사 분들이 왜 손님들에게 어떤 코스로 갈지 여쭤보시는 이유를 말입니다. 그냥 가시던 대로 가라 말씀드리면 왠지 찜찜해 하시거든요. 기사님 曰 “나의 습관대로 움직였다가 예상과 달리 차가 막혀 택시비가 더 나오게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