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마케팅 분야, 취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지난 토요일에는 제2기 한국경제 PR 아카데미 수강생을 만나 맥주 일 잔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강의하는 과목은 없지만 정용민 대표님 강의 때문에 또 꼽사리로 참가했네요. 몇몇 수강생 분들이 PR or 마케팅 업무 관련 취업 및 직장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있어 대답했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 : 학력이 중요하나요?
과거보다 학력이 중요성이 많이 감소된 것은 사실입니다. 저 또한 크게 유명하지 않은 지방대 출신으로 SK, 두산 등 대기업에서 계속 근무한 경험이 있고 실제 기업 안에서 봐도 과거 SKY 중심 or 인서울 중심의 인적 자원에서 ê·¸ 스펙트럼이 지금은 아주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몇몇 “중요한 시점”에서 학력의 파워는 아직 여전합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업무를 맡을 사람을 1명을 선택해야 하는데, 혹은 승진할 사람 1명을 선택하는데 최종 후보군이 3명이다. 모두 정성적, 정량적 평가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라고 했을 때 학력은 아주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중요한 시점”에 학력은 영향력은 아직 존재합니다. 공부는 평생인 것 같아요.

Q : 외모, 용모가 중요하나요?
외모로 사람의 전체를 평가할 순 없습니다. 당연하지요. 아직까지 외모로만 사람을 뽑는 곳은 특정 인더스트리 외에는 없겠죠? 하지만 “사람은 옷을 보고 채용해서 실력을 보고 짜른다”라는 이야기가 있듯 전혀 배제할 사항은 아니라는 거죠. 또한 PR이나 마케팅 분야는 타 기업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기에 뛰어난 외모가 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머리가 아주 짧아서 사람들이 “스님 성불하세요!~”라고 놀리긴 하지만 한번 만나 뵈면 그 사람이 저에 대해 잘 잊지 못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과거 일선에서 기자 분들과 함께 동고동락(?)할 때에도 항상 기억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기억도 있네요. 다른 사람이 잊지 못하는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를 만들어 보세요.

Q : 영어는 잘해야 하나요?
요즘 실전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최고의 강점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만” 잘하는 것은 외눈박이 물고기와 다름 없지요. 실제 “영어만” 잘해도 좋은 곳에 취업할 수는 있긴 합니다. 그 정도로 영어가 취업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기업들이 영어를 잘하는 인재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특히 PR과 마케팅 분야에서는 영어를 잘 하셔야 합니다. 방법이 없네요…

Q : PR, 마케팅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PR의 업무는 보통 타겟에서 잘 알리는 업무들이고 마케팅 업무는 기획 및 기업 내 각 분야를 코디네이션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전략 회의에 PR 담당자, 혹은 마케팅 담당자로 참여해서 제품 생산, 영업, 파이낸스 업무에 대해 논의하는데 그런 분야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결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PR, 마케팅에 대해선 오타쿠 기질을 가지시고 나머지 분야들도 두루 섭렵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Q : 에이전시를 먼저 가야 하나요? 아님 인하우스를 먼저 가야 하나요?
에이전시에선 실무적인 스킬을 인하우스에선 조직 생활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면 꼭 둘 다 경험하시길 추천합니다. 누가 먼저는 크게 상관없다 생각되지만 보통 기업에서 1~2년 내 바로 실무적인 업무를 부여하지 않으므로 에이전시 경험을 바탕으로 인하우스로 턴을 생각하시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Q : 이력서 작성 시 혹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투지나 열정, 끈기, 성실함, 책임감…이 이제는 더 이상 차별점이 아니라 이는 인재가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이며 이보다 다양한 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쟁력이 아닌 기본 아이템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혹시 이력서에 이런 단어들로 본인의 장점을 강조했다면 수정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Q : 직장, 조직생활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직장 내, 조직 내 모두와 friendly 하세요. 특히 PR과 마케팅을 하신다면 말이죠. 공연히 적을 만들지 마세요.
어떤 일이든 1%의 나의 노력, 실력과 99%의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이루어집니다. 꼭 기억하세요.

Attitude + Passion + Speed 를 가지고 계신다면 누군가 분명히 찾을 것이고 어디선가 분명히 인정받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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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thoughts on “PR, 마케팅 분야, 취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1. 2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니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게 만들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에이전시쪽을 가고 싶단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주변에는 다들 기업으로 가서 어떤 조언도 들을 수가 없었는데.. 감사합니다!!

  2. 4학년에 접어들어 그런지 공감백배 마구 와닿는 글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스크랩이든 프린트든 소장해야겠어요.
    참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참 국어를 잘하시는 것 같아요.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글을 읽으면 왠지 뿌듯하더라구요. 이런게 글빨이겠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저 또한 모세초이님 글 속에서 많은 insight를 얻고 있어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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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99% 다른 사람의 도움” 200% 공감해요.
    실력은 정말로 basic 중에 basic…
    나의 성과를 결정하는 것은 ê²°êµ­ 다른 사람들이라는 것.. 내 실력이 아니라는 것… 이것이 사회생활의 골든룰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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