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진리는 다 알고 있는 것…결국은 실천

 

하버드 졸업생 일생조사 결과


노후 행복의 열쇠는 인간관계였다
하버드대생 268명 72년간 인생 추적…
3분의 1은 정신질환 “엘리트라는 껍데기 아래서 고통받아”

당시 2학년생으로 전도유망했던 하버드생들의 일생을 72년에 걸쳐 추적한 결과가 12일 시사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 6월호에 공개됐다. 1967년부터 이 연구를 주도해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Vaillant)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연구결과 47세 무렵까지 형성돼 있는 인간관계가 이후 생애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안정적인 성공을 이뤘다. 연구 대상자의 약 3분의 1은 정신질환도 한때 겪었다. “하버드 엘리트라는 껍데기 아래엔 고통받는 심장이 있었다”고 잡지는 표현했다. 행복하게 늙어가는 데 필요한 요소는 7가지로 추려졌다. 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가 첫째였고, 교육·안정적 결혼·금연·금주·운동·적당한 체중이 필요했다.


조선일보, 2009년 05월 14일(목)자, A01면, A18면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성공했다.」 기사 중 일부





Video:
Dr. George Vaillant shares insights from his decades of following the Grant Study men.


원문 URL : What Makes Us Happy?


1937 년 미국 하버드대학 남학생 268명의 일생을 72년에 걸쳐 추적한 결과가 발표되었고 조선일보에서 1면을 포함해 2면에 걸쳐 아주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잘 사는 삶에 일정한 공식이 있을까”라는 기본적인 의문에서 출발했다는 이 연구는 ‘종적(縱的) 연구’의 최고봉이라 평가 받고 있다고 합니다.


What allows people to work, and love, as they grow old? By the time the Grant Study men had entered retirement, Vaillant, who had then been following them for a quarter century, had identified seven major factors that predict healthy aging, both physically and psychologically.


Employing mature adaptations was one. The others were education, stable marriage, not smoking, not abusing alcohol, some exercise, and healthy weight. Of the 106 Harvard men who had five or six of these factors in their favor at age 50, half ended up at 80 as what Vaillant called “happy-well” and only 7.5 percent as “sad-sick.” Meanwhile, of the men who had three or fewer of the health factors at age 50, none ended up “happy-well” at 80. Even if they had been in adequate physical shape at 50, the men who had three or fewer protective factors were three times as likely to be dead at 80 as those with four or more factors.


행복 요소’ 7가지 중, 50세에 5~6개를 갖춘 106명 중 절반이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었지만 50세에 3개 이하를 갖춘 이들 중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오히려 4개 이상을 갖춘 사람보다 8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았습니다.


……


내용이야 항상 진리라고 듣던 것이라 생소하지 않을 수 있지만 과학적인 조사에 의해 입증되다 보니 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알고도 실천(execution)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 이 글은 총 100회 조회되었습니다.


12 thoughts on “인생의 진리는 다 알고 있는 것…결국은 실천

    • Execution! 중요하죠…아…화장한 목요일인데 어둠침침한 밤에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내일은 더욱 화장한 금요일 되세요! 🙂 감사합니다.

  1. 흔히 말하는 연고대에 재학중이거나 졸업생들을 만나보면 의외로 역차별을 느낀다고 하더니.. 그말에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만들어 졌네요. 최근 일본전산이야기 라는 책을 보았는데. 목소리 크고 밥을 빨리 먹는 사람만을 채용한 결과, 지금의 일본전산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직원들을 영업 내보낼 때 ‘상대를 말로 설득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상대가 뭐라고 하건 모두 들어라, 그리고 빠짐없이 적어라. 그리고 돌아와서 즉시, 그리고 반드시 그 문제를 해결해라. 혼자서 안되면 토론하고, 토론으로 안 되면 밤을 새워 실험해서 반드시 결과를 내라. 고객이 무엇에 불만인지 알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만족을 줄지만 고민하면 된다.’ 이것이 우리가 직원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26p)

    영업직으로의 진출을 갈망하는 저는 이글을 읽고 머리가 띵했습니다. ^^

    • 트렌드온님께는 죄송하지만 제 개인적으론 일본전산의 내용들이 현실과 맞지 않다 생각해서 좀 싫어합니다…:) 기업의 임원분들이 좋아할만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좋다는 대학이 현실에서 역차별 받는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어요. 제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겠지만 말이죠. 좋은 학벌이 No1이 아닌 시대임은 분명해 졌지만 아직 중요한 시점에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음은 부인하기 힘듦니다.

      영업직 분들은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스러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업종사자들과 친한 것 같아요. 🙂 마케팅 분야에만 쭉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선후배 분들이 대부분 영업직분들인데 사회적으로 인간적으로 참 배울것이 많습니다. 좋은 영업직 자리를 꿰차셨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 견해가 다를 수도 있는데 죄송하시다니요. ^^

      일본전산이야기로 탄력을 받아 요즘 ” 사원의 마음가짐 (마쓰시타 고노스케) ” 이라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머리를 치는 신선함은 떨어지지만 잔잔한 교훈이 있네요. ^^

  2. 일본전산에 대한 반감은 저도 있습니다.
    가족도 버리고(주말근무), 건강도 포기하고(밥빨리먹고) 사는건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한다는 것 같습니다.(비약하자면..)
    직원을 가족처럼 아껴야 하는시대라고 생각합니다.(근시안적으로)

    • 전형적인 일본식 사고이고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개발지상주의적 발상임에 동의합니다. 그래서인지 모 그룹 임원이 직원들에게 나눠준 회사도 있습니다. 항상 시대가 혼란스러우면 과거 회귀적 발상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3. “문제는 실천”…그렇지요…콕콕 집어 내시는군요…^^

    그런의미에서 실천하고있는 저 단군을 응원하신다는 의미로 에 글도 한 번 읽어 보심이 어떨련지요?…>_<... 심심풀이 땅콩입니다...

  4. Pingback: Humanist

  5. Pingback: Humanist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