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강경화 외무부 장관의 BBC 인터뷰 3가지 포인트

1. 전략 (Strategy)  “기본적인 전략은 개방성, 투명성, 그리고 정보를 국민에 포괄적으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전략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위기관리의 두 축은 ‘상황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관리’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한국 정부의 특별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위기관리의 두 축 중 커뮤니케이션 관리에 대한 핵심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위기관리하면 상황관리만을 주요하게 생각해 왔고 상황관리에 많은 초점을 둡니다. 물론 이번 코로나19 전염 사태처럼 전염병 재난의 경우 훌륭한 의료체계와 이를 운영하는 전문적 의료인들의 헌신을 통한 상황관리가 없다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위기관리입니다. 하지만 이런 훌륭한 상황관리도 커뮤니케이션 관리와의 조율과 균형 없이는 실패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위기관리 컨트롤 […]

[기업 위기관리] 임블리 이슈 분석을 통한 반면교사 포인트 –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인터뷰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05월 22일(수) 임블리 이슈에 대한 밍글스푼 송동현 대표 인터뷰 ※ 40:36부터 보시면 됩니다.   위기관리 반면교사 포인트 위기관리는 반드시 해야 하는 Do’s 보다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하는 Don’ts를 더 많이 강조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이슈는 위기관리 차원에서 하지마라 권고하는 많은 사항들을 대부분 이행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고객 응대, 홍보에 집중한 모습, 대응 태도와 타이밍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후 이 행위가 ‘소비자 기만행위’로 인식되면서 충성도 높았던 소비자들의 누적된 반감이 한꺼번에 폭발된 상황입니다. 그 과정에서 임블리측은 채널 일원화와 커뮤니케이션 최소화보다 여러 채널을 통한 단편적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관망해야할 시점에서도 오히려 이슈의 가시성을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한국에서 온 안희정 아들 독일에서 온 BMW 대변인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혐의 1심 무죄 판결 직후 공개된 안희정 아들의 인스타그램 ‘상쾌’ 발언과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BMW 화재가 한국에 집중된 것은 한국 교통 환경(local traffic conditions)과 운전 방법(driving styles) 때문이라 했던 BMW 본사 대변인 요헨 프레이 발언이 많은 대중의 공분을 사고 각 이슈가 더욱 부정적으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과 독일의 상식과 환경, 문화 차이도 아니며 이런 일들은 이제 글로벌 스탠다드(?) 입니다. 이런 커뮤니케이션 형태는 다음 두 가지 핵심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합니다.     BMW 임원이 연쇄 화재사고 원인을 한국인의 운전습관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BMW 본사 대변인 요헨 프레이는 지난 14일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

[기업 위기 관리] 현재까지 BMW 차량 화재 위기 관리 인사이트와 딜레마 10가지

1. 위기 관리는 불확실성 관리이며 불안감 관리입니다. 나의 생존, 나의 재산과 직결된 이슈는 ‘사고 확율 0.01%’, ‘연 평균 차량 화재 평균 수준’ 등의 통계적, 과학적 메시지의 효과가 반감됩니다. 오히려 이해관계자와 대중들의 반감이 증폭 됩니다. 최대한 불확실성 제거를 통한 감정적 찜찜함과 불안함 해소가 중요합니다. 2. 위기 초기 대응은 대부분 실패합니다. 초기에 실패하기 때문에 ‘위기’인 것입니다. 완벽한 준비로 초기 대응에 성공하면 위기는 없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제 위기 관리의 핵심은 오히려 위기 발생 그 다음 입니다. 모든 것을 100%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특히 위기 초기 커뮤니케이션 양의 증폭은 필연적입니다. 이내 자사 콜 시스템은 반드시 무너집니다. 이제 증폭되는 커뮤니케이션 양에 […]

[기업 위기 관리] 콜센터와 온・오프라인 온라인 협업은 반드시 무너진다 – BMW 차량 화재 사례

국내에서 발생하는 기업 위기 초기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항상 콜센터는 마비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협업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회사에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전화는 안 받는다 아우성이고 오프라인에서는 사과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선 버젓이 논란이 있는 콘텐츠가 유지되거나 상황과 맞지 않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형국이 반복됩니다. 이번 BMW 차량 화재 위기 경우 정확한 원인 파악 전이고 여러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산재해 있어 풀기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현재까지 드러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반복되어 발생하는 위 두 가지를 짚어 보고자 합니다.   BMW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에는 리콜 공고를 비롯한 이번 위기와 관련된 공식적인 언급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위기와 관련 없는 게시물에 댓글 형태로 […]

[위기관리]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 이유 – 대한항공 사례

유사 사례에 반면교사가 없다. 내부 충언이나 외부 조언을 듣지 않는다. 핵심 이해관계자와 먼저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는다. 사과가 늦다. 진정성이 마이너스가 되는 의례적인 사과문이 반복된다… 기업 VIP 갑질 이슈가 반복되면 대응과 그에 대한 외부 평가도 반복됩니다. 위기가 촉발되었을 때 해당 VIP는 위기관리 대상임과 동시에 이 위기관리 결정권자가 될 수 밖에 없어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고 이전 글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추상적이지만 좀 더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모든 것은 결국 최종 결정권자(VIP)의 ‘의지’ 문제 기독교에선 하느님(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다고 말합니다. 그 인간의 자유의지에는 선한 의지와 악한 의지가 공존합니다. 때문에 선한 일과 악한 일을 인간이 선택 할 수 있습니다. […]

기업 구성원간 성희롱, 성폭행 이슈에 대한 커뮤니케이션과 대응 – 현대카드 커뮤니케이션 사례

관련 기사 1 : 현대카드서도 사내 성폭행 논란…사측 “직원 보호 소홀 예단, 매우 유감” [출처: 중앙일보 / 2017.11.07 00:01] 관련 기사 2 : ‘현대카드 성폭행’ 男 팀장 “이미 무혐의 처분, 쉽게 판단하지 말길” [출처 : 동아일보 / 2017-11-07 09:52] 근절되어야 하는 기업의 성희롱, 성폭행 이슈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발생’ 빈도와 ‘발견’ 빈도가 함께 늘어나는 듯 합니다. 과거에는 쉬쉬했던 이슈들이 수면위로 올라오는 경우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직접 밝히기 힘든 이슈임을 감안하면 더 많은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있을 이슈입니다. 명백하게 드러난 범죄일 경우 기업의 대응은 명약관화합니다. 또한 피해자에게 엄청난 상처를 입힌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강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종종 발행하는 사생활 영역에서 일어난 이슈는 회사가 공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