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n’s letter] 나의 강박관련과 디테일

제 회사 코치분들께 공유하는 개인적인 메일을 공유합니다.   1. 저는 대기업에서 처음 품의라는 것을 쓰고 7번 빠꾸를 당했습니다. 그때 팀장님은 늦게 남아 있는 몇몇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품의철 모서리로 머리를 치며 빨간펜으로 계속 수정을 해 주셨죠. 그때 수모(?)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렇게 머리 피나며(?) 배운 기획 안, 품의서 작성에 대한 집착은 다음 이직한 대기업에서 타의 모범이 되어 신입 사원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2. VIP들에게 올라가는 엑셀, PPT는 정말 피를 말리는 노가다였습니다. 내용과 논리 물론 중요하지만 이른바 와꾸를 맞추고 정렬하기 위해 파워포인트 돋보기 기능을 활용해서 일일히 다 맞추곤 했습니다. 장표를 만드는 속칭 찍새들의 삶은 숫자 하나, 글자 하나, 틀 하나, 정렬 하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