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선의’로 이야기 되는 커뮤니케이션 실패의 원인

한 직원은 “청장님의 발언 의도가 상황을 설명하려고 한 것 같은데 잘못된 말 한마디로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다”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직원들 전체가 고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말 한마디로 직원들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마이뉴스 ‘정순균 강남구청장 ‘제주도 모녀 선의 피해자’ 발언에 비난 쇄도‘ 기사 중 일부 현장에서 언론 인터뷰 문제를 일으킨 분들을 만나 당시 과정을 들어보면 ‘선의’를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기자분들의 취재에 도움을 드리고자 선의로 그 말씀을 드렸는데 그것을 악의적으로 편집했던거에요”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과 함께 “알려진 사실에 대한 전후관계를 통해 억울함을 풀어주려 했던 선의를 언론들이 자신들이 편하게 활용했어요”라는 하소연입니다. 이때 좋은 뜻이었고 착한 마음이라는 ‘선의’는 살펴보면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강경화 외무부 장관의 BBC 인터뷰 3가지 포인트

1. 전략 (Strategy)  “기본적인 전략은 개방성, 투명성, 그리고 정보를 국민에 포괄적으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전략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위기관리의 두 축은 ‘상황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관리’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한국 정부의 특별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위기관리의 두 축 중 커뮤니케이션 관리에 대한 핵심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위기관리하면 상황관리만을 주요하게 생각해 왔고 상황관리에 많은 초점을 둡니다. 물론 이번 코로나19 전염 사태처럼 전염병 재난의 경우 훌륭한 의료체계와 이를 운영하는 전문적 의료인들의 헌신을 통한 상황관리가 없다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위기관리입니다. 하지만 이런 훌륭한 상황관리도 커뮤니케이션 관리와의 조율과 균형 없이는 실패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위기관리 컨트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