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위기관리] 거대한 과거 저장소로 변모해 가고 있는 인터넷 (고영욱 사례) | 2012/05/13 16:26

/ column
유명 연예인인 고영욱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관련 이슈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슈의 내용 자체가 독특하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번 사례에서 다른 사례와 조금 특별한 점은 해당 연예인의 과거 행적이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 계속 확대 재생산되면서 경찰의 수사 진행과 관계 없이 이미 여론의 재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사례처럼 서사적이고 다양한 과거 자료가 공개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적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당 연예인 과거 자료라 주장되고 있는 내용 일부(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음)



기술적으로 저장장치의 용량 증가, 가격하락, 검색기술의 발달이 있었고 사회적으로 온라인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가 확대되면서 인터넷은 이제 거대하고 무한정한 "과거 저장소"로 변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속에서 기업, 개인과 관련된 특정 이슈가 발생되면 과거 저장소로 변모한 온라인,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에 의해 특정 맥락에 따라 특정 부분이 검색되고 재조합되어 새로운 과거의 자료로 재정의되고 공개, 확산되는 현상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후 그 결과물에 따라 대중들은 해당 기업과 개인에 대한 과거에 대해 전혀 다른 편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업과 조직, 개인들의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은 미래에 어떤 식으로 조합되고 재활용될 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수년, 수십년 혹은 수백년 뒤에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 심각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이제 한번 공유된 정보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잠재적 위험이 있음을 인식하고 자기 통제와 자기 검열의 관점에서 커뮤니케이션 조정 과정이 선행되거나 필요하다면 후행되어야 할 필요성도 있어 보입니다.

*소셜 미디어 위기 관리 관점의 문제 의식 차원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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