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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이름 하야 취학통지서!…
‘흐흐흐 이제 나도 피할 수 없다는 한국의 자녀 교육 포커판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건가?…’
(요즘은 취학 전부터 올인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다.)
우선 각오는 단단히 하고 일단 게임비 던질 준비는 하고 있는데…왠지 두렵고 떨린다.
내가 생각하는 요즘 교육 현실은 생각없는 딜러(공교육), 바람잡이(동네아줌마), 판돈 키우는 조직(사교육) 사이에서 부모들의 전투력을 모두 쏟아 붓는 생존 게임이라 보여 지기 때문이다.
사교육 선수들의 미사어구와 감언이설에 모두들 자신의 자녀들이 상위 1%가 될 수 있다는 신앙적 믿음으로 무장한 후 어짜피 투입된 판돈이 아까워 마지막 히든 카드를 확인하고자 끝까지 레이스를 치고…
포커페이스에 능한 동네아줌마의 뺑끼에 뻥카인 줄 알면서도 불안한 나머지 받고 더 올리며 판을 키운다.
탄탄한 자금력과 충분한 체력을 갖춘 선수가 아니면 낙오되기 쉬운 이 포커판에서 끝내 오링된 팀은 이후 자녀들, 그 친구들, 교육시스템, 사교육 시장 등을 탓해보지만 어짜피 알고 뛰어든 판이고 개평도 없는 판이라 그나마 잃었던 판돈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기 위해 취업 전선에 다시 투입되는…이런 게임이 아닌가?
우리 부부는 어짜피 자금력과 체력이 모두 약하기 때문에 약간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며 최대한 자율적이고 생산적이며 효율적인 교육관을 정립하려 하지만 언제 눈이 뒤집혀 올인해보겠다며 뛰어들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며 다짐하고 있다. (어느 부모인들 처음엔 다 다르게 교육해 보려고 하지 않겠는가?)
애초, 아내와 제도권 밖에 있는 대안학교도 생각해 보았는데, 이게 왠걸?
요즘은 집안 골격 튼튼하고 경제력 있는 집안 자녀들이 다니는 곳이더라…헐…
자녀 하나있으면 다 사립보내는 것이 좋다는데 학교 교육비만 해도 장난아닌 듯 하다.
(동네 분들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다들 너무 수입이 좋으신 듯 하다. 어매…뭐하시는 분들이랴? 우쨌든 백수가 되어 보니 동네 분들과 친해지는 의외의 네트워크 형성도 된다. ㅋㅋㅋ 곧 조기축구회도 가입해야 하나?)
일단 체력이야 우리 가족의 자산이고… 돈 많이 벌어볼 궁리나 해야 것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