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서비스는 테일러 메이드(Tailor-made)해야... | 2009/05/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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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소속되어 있는 스트래티지 샐러드(Strategy Salad)는 정용민 대표님의 리드 하에 조금은 생소하지만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하나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번에 새롭게 정립한 “비 오는 날에는 서울 외각에서 점심 먹기”입니다. 보통 기분이 다운되는 비 오는 날에 공기 좋은 서울 외각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서로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더욱 정진해 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북한강을 바라보며 쏘가리 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청평 가는 길가에 위치한 음식점을 갔습니다. 아쉽게도 그날 쏘가리가 품절되어 잡어 매운탕을 먹었는데 매운탕에 있던 수제비를 먹다가 조금 부족한 듯 하여 수제비를 추가 주문을 시켰습니다. 이후 일반적인 경험에 비추어 그냥 준비된 수제비를 쟁반에 담아와서 한번에 우수수 쏟아 넣는 것을 연상하였습니다만, 왠걸요.
아주머니는 단지 밀가루 반죽 한 덩어리만 들고 와서 하나하나 떼어 주시며 매운탕 냄비에 넣어 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고맙기도 하고 감동스러운 행동에 대표님께서 자주 오시는 단골이지만 자주 드리지 않은 팁을 드렸더니 오히려 아주머니는 당황하시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특별하게 서비스를 더 잘해드리려 했던 것이 아니라 그냥 하던 대로 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던지 혹은 기업(에이전시)이 기업(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던지 모두 해당 기업(소비자)에 맞게 테일러 메이드(Tailor-made)해야 하고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되어야 합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 똑같은, 그냥 만들어져 있던, 그냥 준비되어 있던… 즉 굳어 있던 수제비를 쟁반에 담아와 의미 없이 우수수 쏟아 버리는 것이 아닌, 고객의 요청에 따라 대화하면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오늘은 수제비를 떼어 주셨던 아주머니가 제 멘토(Mentor)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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