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자세

무료 프로그램 개발자의 애환 :: 오픈 캡쳐 개발 중단 매일 유용한 웹정보를 제공해 주시는 크랑(Krang)님의 블로그에서 아주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유명한 무료 스크린캡쳐 프로그램인 오픈캡쳐의 개발자가 이제 더 이상 개발을 하지 않겠다며 개발 중단 선언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이 개발자 분의 개발 중단 선언이 한 네티즌의 푸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오픈캡쳐 프로그램 홈페이지 – 해당 글 바로가기 개발자분 홈페이지에 오픈캡쳐 1.3.3 Beta3의 업데이트 글이 올라오자 한 네티즌이 “특정 기능 추가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는데 쉽게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왜 넣어주지 않느냐?’”는 내용으로 위 이미지와 같은 댓글을 남겼고 오픈캡쳐 개발자 분이 “본인의 희생과 노고는 안중에도 없는 투정을 더 이상 […]

기업 블로그, 포스팅 시간 전략 필요

저녁에 지하철을 타고 이촌역에 내리면 동네 “총각네 야채가게” 청년이 역 입구까지 나와서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맛있는 딸기가 한 팩에 10,000원!… 15,000원에 팔던 물건을 10,000원에 드립니다!” 역시 젊은 친구들이라 다른지 유동인구가 많은 역 앞까지 와서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떨이로 물건을 파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왜 다른 분들에겐 “손님…손님 어서 한번 보셔요” 라고 하면서 왜 나에겐 꼭 “형님…형님…”이라고 하는지 원… 이촌역 근처는 나의 나와바리가 아닌데… 각설하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4P만큼 중요한 것이 타이밍,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친구들이 출근 시간에 유동인구가 많다고 그냥 나와서 팔아대는 것은 무의미 하겠죠. 소비자들이 구입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충만한 시간대를 퇴근 […]

포털, 비방 댓글 방치 배상 관련 insight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뉴스에 달린 비방 댓글을 방치해서 피해자의 명예가 훼손됐다면 포털 측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16일 김모(33)씨가 NHN,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참석 대법관 전원일치로 김씨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인터넷 사용의 일상화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된 포털이 언론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의 첫 판례다. 한국일보, 2009년 4월 17일(금)자, A10면 사회 『대법 “포털, 비방댓글 방치 배상”』 기사 중 일부 어제 TV뉴스부터 오늘 일간지에 공통적으로 방영되거나 게재된 이슈입니다. 이번에 배상판결을 받은 김씨와 같은 그룹(계열사는 다름)에서 근무할 당시 사건 초기부터 전개과정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기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결국 대법원까지 김씨의 […]

기업 블로그는 투명하고 정직해야 한다는데?…

우리가 기업 블로그를 이야기 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강조되는 어떤 원칙과 철학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기업 블로그는 투명해야 한다. 기업 블로그는 정직해야 한다. 기업 블로그는 진실해야 한다. …… 도대체 투명하다는 것, 정직하다는 것, 진실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정직 하지 않는 진실하지 않다라고 하는 개인, 기업이 있을까요? 결국은 근본적인 soul 혹은 attitude 차원의 문제이지만, 이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인 것입니다. 저도 고향이 부산이지만 부산 분들이 연애할 때 보면 사랑의 표현에 아주 서툴고 수줍어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정말로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자신의 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엄청난데 말입니다. 그분들이 항상 공통적으로 이야기는 바로 “말 안 해도 안다 […]

[CASE] HP 블로그, 사과의 기술

한국 HP에서는 ‘HP 데스크톱 PC와 사랑에 빠진 7가지 이유”를 주제로 4월 6일부터 블로그 리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HP 공식 블로그인 파블로(www.pavlo.co.kr)에 참가 신청을 한 선착순 100명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4월 10일(금), 오후 5시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선정된 100명의 블로거가 4월 13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HP 데스크톱PC와 사랑에 빠진 7가지 이유’를 주제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 한 후, 파블로 홈페이지 내 블로그 이벤트 공지문 아래 트랙백을 연결하는 프로세스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일단 복잡하죠? 저 같은 아메바형은 참가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일간지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진행 프로세스에 무리가 있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고가 발생합니다. 부랴부랴 선착순 100명의 […]

지하철 노선도와 블로고스피어

저는 혼자선 택시를 제외한 대중교통 이용을 잘 못합니다. 재벌집 아들도 아닌데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에 줄곧 택시를 타고 다녔고 대학교에 가선 바로 자가운전을 하였습니다. 지하철, 버스를 혼자 타면 시선처리가 힘들고 몸에 식은 땀이 납니다. 아마 저희 가족 외에 저를 아는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말씀하시겠지만 저도 이런 제 자신이 선뜻 이해 가지 않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상담을 받아보면 심리학에서 이야기 하는 『대인 공포증』인 듯 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용산 이촌동 집에서 강남 삼성동 사무실까지 지선버스를 한번 타고, 이후 지하철 4호선에서 2호선을 넘나들며 출근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생전 첨 보는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도 하는 사람이 버스, 지하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