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비하인드 코멘터리] 위기는 다 인재(人災)다

“위기는 결국 다 인재(人災) 아닙니까?” “말씀하신 사례 분석 중요하지만 그게 임원과 직원들에게 각인되고 적용되려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해요” 모 그룹 계열사 경영회의에서 위기관리 사례들을 듣고 VIP께서 하신 총평입니다. 해당 그룹사는 2년 전 위기관리 매뉴얼을 함께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위기관리 매뉴얼을 위기관리의 시작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관리는 시스템과 역량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VIP는 정확히 이 지점을 짚고 계셨습니다. 매번 위기관리는 매뉴얼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매뉴얼은 시작일 뿐입니다. 도큐먼트로 된 매뉴얼이 위기관리를 진두지휘하지 않습니다. 그 도큐먼트 매뉴얼이 위기관리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는 교육을 하고 연습을 하고 훈련을 해야 합니다. 학습(學習)은 학(學)과 습(習)이 완료되어야 비로소 학습이 완료되는 개념입니다. […]

[위기관리 비하인드 코멘터리] 캄 다운(calm down)과 무대응

“밤늦게 미안해요. 변호사님 소개받고 문자드립니다. 오늘 OOO 기사 보셨지요? 전화드려도 될까요?” 위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일반적인 근무시간 사이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기관리는 24시간 365일 진행됩니다. 그래서 밤에 전화벨이 울리는 이유도 허다합니다. “언론들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확인하지도 않고…”“저 기사 바로 내릴 수는 없나요?”“지금 바로 고소가 가능합니까?”“입장문을 발표하고 싶은데 이 밤에 기자들이 제 의견을 써 줄 수 있을까요?”“커뮤니티 글은 저거 명예훼손 아닌가요?”“왜 전부 안 된다고만 하세요!” 갑작스러운 위기가 발생하면 거의 모두 패닉에 빠집니다. 특히 시스템과 역량이 부족한 기업이거나 라이징 스타급 유명인인 경우 모두 비슷한 초기 현상을 보입니다. 이 경우 위기관리 컨설턴트가 초기에 할 수 있는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오프 더 레코드는 결국 시한 폭탄이다.

◀SYN▶마쓰모토/일본 부흥담당상 “지금 한 말은 비보도 사항입니다. 알겠습니까? 여러분, 알았죠? 기사 쓰는 회사는 끝장입니다.” 발언을 둘러싼 비난이 거세지면서 마쓰모토씨는 취임 8일만인 오늘 사임했지만,이 정도론 사태 수습이 어려울 만큼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2011년 7월 5일, MBC 뉴스데스크, “일본, 복구 피해 담당상 ‘망언 사임’‥정권 위기” 뉴스 중 일부] 이번 사례는 오프 더 레코드의 사례 중 보기 힘든, 좀 극단적이고 무례한 사례이긴 합니다만 해당 인물의 철학과 언론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프 더 레코드 (off-the-record)는 보통 미디어와의 회견 전 특정 정보와 상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에 오프 더 레코드를 요청하거나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고 미디어와의 커뮤니케이션 후 소위 뒷수습(?)을 위해 사후에 오프 더 레코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