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전에는 먼저 상대방과 신발을 바꿔 신어보자.

“아저씨 사거리를 지나 OO가 나타나면 바로 우회전하세요.” “아니 OO가 어디에요?. 난 ㅁㅁ에 있는데…” “아저씨, ㅁㅁ는 또 어디에요?…아이 참…” 대리운전을 불러 귀가하기 위해 주차장 아저씨에게 대리 기사와 통화를 부탁했더니 옆에서 답답해 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위 대화를 천천히 살펴보면 대리 기사는 OO를 모르고 주차장 아저씨는 ㅁㅁ를 모르지만 서로 당연히 아는 지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설명하고만 있지 상대방의 위치에서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소한 대화가 더 의미있게 들었던 이유는 당일 모 외국계 기업 담당자와 오후 늦게까지 키메시지 세션을 진행했던 터라 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가면서 다시 한번 곱씹어 본 생각은, 위기시 조직과 기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가장 […]

상대방을 존중하는 커뮤니케이션 철학…

진 교수는 2004년 한 인터뷰에서 “정몽헌 현대아산회장의 자살에 대해 ‘사회적 타살’이라는 의견이 많았고…”라는 질문에 “자살할 짓 앞으로 하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웃음) 그걸 민주열사인 양 정권의 책임인 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고,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 나잖아요”라고 답했다. 또 자살한 남상국 전 대우 사장에 대해서도 “그렇게 명예를 중시하는 넘이 비리나 저지르고 자빠졌습니까?…검찰에서 더 캐물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넘들이 있다고 합니다…. 검찰에서는 청산가리를 준비해놓고, 원하는 넘은 얼마든지 셀프 서비스하라고 하세요…”라는 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joins, 2009.05.30 15:44입력, 「진중권 “‘자살세 걷자’ 발언 사과”」 기사 중 일부 1. 미디어 트레이닝 교과서에는 이것만은 꼭 지켜달라는 것들과 이것만은 꼭 하지 […]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자세

무료 프로그램 개발자의 애환 :: 오픈 캡쳐 개발 중단 매일 유용한 웹정보를 제공해 주시는 크랑(Krang)님의 블로그에서 아주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유명한 무료 스크린캡쳐 프로그램인 오픈캡쳐의 개발자가 이제 더 이상 개발을 하지 않겠다며 개발 중단 선언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이 개발자 분의 개발 중단 선언이 한 네티즌의 푸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오픈캡쳐 프로그램 홈페이지 – 해당 글 바로가기 개발자분 홈페이지에 오픈캡쳐 1.3.3 Beta3의 업데이트 글이 올라오자 한 네티즌이 “특정 기능 추가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는데 쉽게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왜 넣어주지 않느냐?’”는 내용으로 위 이미지와 같은 댓글을 남겼고 오픈캡쳐 개발자 분이 “본인의 희생과 노고는 안중에도 없는 투정을 더 이상 […]

난 누구고 넌 누군지? 나를 나타내는 것들…

나를, 상대방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형태의 껍데기들이 있습니다. 나는 나, 내가 난데… 걸어가면 보행자, 운전하면 운전자… 물건 사면 소비자, 마케팅 기획하면 기획자, 영업하면 영업맨, 물건을 판매하면 판매자… 난 송과장, 이제 사람대우 해준다 이대리, 저리 굴러 서신입, 앗 신전무님, 오 뵙기만 해도 부동자세 박회장님… 인터넷을 하면 네티즌, 블로거를 하면 블로거, 누군 파워블로거(?), 누군 그냥 블로거… 정부를 반대하면 좌빨, 빨갱이, 급진세력, 정부를 옹호하면 보수주의자, 수구세력… 부산에 살면 부산시민, 서울에 사니 서울시민… 전라도에 태어났더니 고향이 전라도, 부산에 태어났더니 고향이 경상도… 집안에서 첫 번째 태어난 남자면 장남, 늦게 태어나면 막내… 혈액형에 따라 난 O형, 헉 넌 B형, 이런 너 AB형 이었어?… 한국에 태어나면 한국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