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내려갈 땐 꼭 현재 낙향해 계신 제 부친을 뵈려 가는 듯한 들뜬 기분이, 봉하마을에 도착해선 너무나도 침통한 기분이, 다시 서울에 올라와선 왠지 큰일 치룬 뒤 긴장감이 풀리는 듯 피곤함이 밀려오지만 이때 못 가면 평생 후회할 듯 싶어 다녀온 길인지라 왠지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살아계실 때 찾아 뵙고 손이나 흔들어 드릴걸…” 하시며 연방 눈물 흘리시는 어머님과 함께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다짐을 했던 하루입니다. 봉하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후원해 주신 수많은 기업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여건이 힘들어 내려가지 못하신 분들과 해외 분들을 위해 몇 컷 찍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KTX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밀양역 택시승강장 쪽에서 봉하마을까지 무료 관광버스가 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