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위기관리] SNS는 사적인 공간인가? 공적인 공간인가? #2 SNS 커뮤니케이션의 유형

이번 글에서는 SNS 커뮤니케이션을 사적인, 공적인 형태의 유형별로 나눠보고 그에 따른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SNS 커뮤니케이션은 오프라인의 콘텐츠가 SNS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개되는 경우이므로 오프라인 콘텐츠를 공적, 사적인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SNS의 커뮤니케이션 전개 상황을 분류했으며 또한 이것을 다시 SNS의 계정 별로 커뮤니케이션이 됨에 따라 전개되는 상황을 분류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오프라인에서 SNS로의 커뮤니케이션 전개 형태 ① 오프라인의 사적 영역 콘텐츠가 SNS에서 사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개되는 경우 -형   태 :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대화들 -예   시 : “저 어디 있어요.”, “누굴 만났어요.”, “뭘 먹었어요.” 등 -시사점 : 오디언스들에게 명확하게 인식되는 사적 커뮤니케이션 ② 오프라인의 […]

위기 시 이해관계자별 통합적 메시지 설계가 필요하다. (KT 2G 중단 문자메시지사례)

12월 8일 자정, KT는 방통위의 승인을 기반으로 자사의 2G 서비스를 종료하려 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이 12월 7일 오후에 KT 2G가입자 970여명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KT는 본안판결 선고 시까지 2G 서비스를 계속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이후 12월 8일, KT는 즉각 항고할 것을 밝히면서 2G사용자와 이를 주도하고 있는 NGO단체, 법률대리인 등의 이해관계자들과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소송 대상은 방통위지만 KT가 직접 이해당자인 만큼 항고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후 모 블로그를 통해 12월 8일 오후 12시 경, KT가 2G 고객들에게 아래와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아래 메시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

소셜 미디어에서 공인과 조직 구성원의 개인적 생각이 존재할 수 있는가?

MBC 오상진 아나운서의 트위터 논란 및 경찰 관련 논란에 대해 아고라에 대한 일부 경찰관의 사적인 개입을 보고 몇 가지 인사이트를 정리해 봅니다. MBC 오상진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첫 방송된 ‘주말 8시 뉴스데스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가 구설에 휘말렸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의성 떨어지는 TV뉴스가 갈 길은 다양한 화면과 공손한 전달톤이라고 보는데 앵커 이미지나 진행이 마초적이어서 좀 별로라 느꼈다”고 ‘뉴스데스크’에 대한 시청소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노컷 뉴스, 2010-11-08, “오상진 아나 “‘주말뉴스데스크’ 별로 …” 솔직 속내에 구설수” 기사 중 일부] 1. 인터넷, 소셜 미디어상 공(公)과 사(私)의 구별이 가능한가? 많은 공인분들이, 더 나아가선 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소셜 미디어상에게 본인이 속한 조직과 […]

소셜 미디어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첫 단추는 대중과의 감정 조율이다.

기업에 위기가 발생되는 요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실제로 Crisis Factor Audit을 해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요소들이 있는 반면 그 기업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요소들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런 위기 요소들이 위기를 만들면 Fact자체가 가지고 있는 위기의 파급력보다 많은 대중들의 감정이 모아져서 기업에 주는 부담감이 휠씬 큰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히 현재의 인터넷 환경이 기업에 더욱 큰 부담감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 많은 부분 책으로만 얻을 수 있었던 정보와 사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공유되는 현상들을 인터넷을 혁명이라 이야기 해왔지만 이젠 단순한 공유를 넘어 각 개체간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우리는 그것을 “소셜(Social)”이라 부르며 그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

나만, 내가 속한 조직만 아니면 된다?-CNG버스 폭발 사례

어젠 퇴근 무렵 트위터를 통해 시내버스가 주행 중 폭발했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함께 놀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크게 다친 분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위 이미지는 어제 KBS 9뉴스를 통해 방송된 “CNG 버스 6년간 폭발 8건…주행 중은 ‘이례적’” 내용 중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와 인터뷰 내용 중 일부 입니다. 기업에 위기가 발생하면 본능적으로 본인과 조직을 보호하려는 행동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그러다보니 기업 전체를 생각하기 보단 본인과 본인이 속한 조직의 면피에만 몰두하게 되고 이때 무의식 적으로 내뱉게 되는 말들이 간혹 더 큰 오해나 위기를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저희 대리점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지역은 그럴 리가 […]

기자들을 화나게 하는 것은 대중들을 화나게 하는 것-천안함 침몰 관련 국방부 기자회견 사례

Title : YTN 돌발영상 ‘의심 많은 기자?’입력시간 : 2010-04-02(금)URL : http://bit.ly/dgKJOW 위기 시 많은 기업과 조직들은 항상 미디어”에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공하는 기업과 조직은 항상 미디어를 “통해” 핵심 공중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핵심은 상호간의 감정 관리(Chemistry)입니다. 현재 모 대기업 사장단, 임원진 미디어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는데 정용민 대표님과 위기 관리 사례분석,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의 이론 전달과 실제 환경에서 트레이닝을 진행하면서도 결국 마지막에 제일 강조하는 것이 Chemistry관리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나 커뮤니케이션의 잘못으로 사적인 논쟁이 발생하는 이유 중 99%가 Attitude나 Chemistry 문제였던 경험들은 다들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근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위기 […]

인터뷰 시 전형적인 Interrupting 전략-미국 오바마 대통령 Fox News 인터뷰 사례

미국 Obama 대통령이 건강보험개혁을 위해 미국 보수 언론인 Fox News와 단독 인터뷰를 했던 모양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전반적으로 살얼음을 걷는 듯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었는데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인터뷰를 진행한 Bret Baier의 Interrupting 전략이었습니다. Interrupting는 기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인터뷰 전략 중 하나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손석희 교수님이 아주 즐겨 사용하는 기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인터뷰의 전체를 보면 처음부터 작정하고 나온 듯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Bret Baier가 시청자가 올린 18,000개의 질문이 있다며 본인이 할 이야기가 많기에 말을 중간에 짜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강조하자 Obama는 나는 매일 4만개의 이메일을 받고 있다며 본인도 할 만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는 흔히 보기 힘든 모습도 나옵니다.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