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현의 주간 소셜 미디어 & 위기관리 코멘터리] 2012년 1월 첫째주

1. 올드 미디어의 대부 루퍼트 머독의 트위터 등장  새해 벽두부터 올드 미디어의 대부인 루퍼트 머독이 트위터에 등장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자 마자 각가지 화제를 만들어 내며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1월 2일,  “영국은 부도국가이면서도 공휴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라는 트윗을 올려 영국인들을 자극시킨 후 부인인 “웬디 덩”이 얼른 삭제하라는 트윗을 해 곧바로 문제의 트윗을 삭제했으나 이후 “웬디 뎅”의 계정은 곧 가짜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머독이 팔로우한 초기 극소수 계정 중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계정도 가짜였습니다. 더군다나 아내 웬디 덩(@Wendi_Deng)이 계정은 트위터가 유명인들과 유명 기업들에게 부여하는 공식 인증된 계정이었다는 것입니다. 가짜 계정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슈 외 트위터의 계정 공식 인증 시스템의 문제점은 두고두고 […]

김문수 경기도지사 119 통화 사례로 바라본 4가지 상황의 대립

이번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통화 사례를 “4가지 상황 대립”이라는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 등의 조직에서 VIP 및 조직의 위기 관리 시 아래의 인사이트로 함께 논의해 보면 좋겠습니다.   원칙과 상식의 대립 김문수 지사의 핵심 메시지는 “원칙”이었고 일반 국민들의 핵심 메시지는 “상식”이었습니다. 윈칙은 일관성있게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고 상식은 사리를 판단하거나 분별하기 위해 있는 것인데 보통 상식이 원칙인 경우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상식과 원칙이 상충 되는 경우나 원칙의 일관성이 깨어지는 경우에는 수면 위에서 이슈가 되곤 합니다. 김문수 지사나 경기 도청에서 이야기 하는 원칙에 일견 이해가 가는 포인트가 있었으나 대다수 국민들은 상식에 손을 들어줬다라는 부분이 이번 사태(?)에 중요한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위기관리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하는 것 (탐앤탐스 사례)

2011년 12월 19일 점심시간, 김정일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속보가 한반도를 격랑에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했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트위터 상에서는 아래 내용의 글이 RT되기 시작하며 해당 기업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인 커뮤니케이션 양이 급증하게 됩니다.                                        <출처 : 해당 이슈 최초 기사였던 아시아경제 기사 중 이미지> 이번 위기 사례를 3가지 시점으로 나눠서 아래와 같이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이번 사례는 비단 해당 기업만의 사례라기 보다 많은 기업 SNS 운영에 잠재되어 있는 여러 위기 요소가 한번에 표출되었다고 봅니다. 많은 기업들이 반면교사와 타산지석으로 삼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SNS는 사적인 공간인가? 공적인 공간인가? #2 SNS 커뮤니케이션의 유형

이번 글에서는 SNS 커뮤니케이션을 사적인, 공적인 형태의 유형별로 나눠보고 그에 따른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SNS 커뮤니케이션은 오프라인의 콘텐츠가 SNS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개되는 경우이므로 오프라인 콘텐츠를 공적, 사적인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SNS의 커뮤니케이션 전개 상황을 분류했으며 또한 이것을 다시 SNS의 계정 별로 커뮤니케이션이 됨에 따라 전개되는 상황을 분류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오프라인에서 SNS로의 커뮤니케이션 전개 형태 ① 오프라인의 사적 영역 콘텐츠가 SNS에서 사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전개되는 경우 -형   태 :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대화들 -예   시 : “저 어디 있어요.”, “누굴 만났어요.”, “뭘 먹었어요.” 등 -시사점 : 오디언스들에게 명확하게 인식되는 사적 커뮤니케이션 ② 오프라인의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SNS는 사적인 공간인가? 공적인 공간인가? #1 SNS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

SNS가 사적인 공간인지 공적인 공간인지의 논란에 대해 소셜 미디어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1.SNS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와 2. SNS 커뮤니케이션의 유형으로 나눠 정리해 봅니다. (해당 글들은 SNS 심의 이슈와는 무관한 내용입니다.) 먼저 SNS를 3차원적 공간적 개념으로만 인식하고 논쟁의 초점이 이뤄지는 것은 끝내 유익한 결론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공간적 개념만의 논란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SNS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아래 최근 기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신 위원은 SNS 규제를 하는 경우 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논거는 두 가지다. SNS에 올라온 글은 일반에게 공개된 글로 볼 수 없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모두 올린 글은 ‘팔로어’나 ‘페이스북 친구’에게만 간다. […]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위기 시 블로그 댓글의 라이프사이클과 티핑 포인트 분석 (파워블로거 공동구매 이슈)

일부 파워블로거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과태료 처분 이슈가  2011년 11월 13일, MBC 정오뉴스를 통해 최초 보도되었습니다. 이후 대중들의 불만 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과 SNS를 통해 증폭되고 확산되었는데 이중 파워블로거 문성실씨의 블로그 댓글 분석을 통해 위기 시 댓글의 라이프사이클과 티핑 포인트 분석해 보았습니다. 모든 위기의 형태에 일반화 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만 한 가지 이슈로 한 가지 플랫폼에서 시간 별로 많은 커뮤니케이션 양을 보여주는 사례였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급한 일반화라 하지만 원래 일반화는 항상 성급한 것입니다.^^) ※아래 내용들은 문성실씨 개인을 비난하거나 혹은 옹호하는 입장은 아님을 양지해 주세요. 이슈 발생일로 부터 10일간, 해당 이슈가 발생하기 직전 포스팅 된 글(총각김치볶음밥-새콤하게 잘 익은 총각김치로 만든 별미볶음밥…^^)의 […]

소셜 미디어 업무의 인수인계는 인간관계의 인수인계이다.

요즘 많은 분들을 만나 말씀을 들어보면 기업과 조직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 이제 400m 육상 트랙을 한 바퀴 돌아본 느낌입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그 기업만의 조직적, 비즈니스적 특징을 살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시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 혹은 기존 시스템을 보완하려는 노력들이 활발히 논의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처음 기업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기획하고 설계하고 세팅하고 커뮤니케이션 했던 이른바 기업과 조직내 소셜 미디어 1세대들의 이동과 변화가 늘어나면서 소셜 미디어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인수인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업무의 인수인계는 기업과 조직에 따라 철저한 강제조항으로 인수인계의 형식을 명문화하거나 혹은 담당자들의 재량에 따라 맡겨놓는 경우들이 있는데 소셜 미디어 업무가 무엇이 다르고 중요하게 인수인계 […]